어제부터 쭈욱. 그들만의 리그, 혹은 그들만의 세계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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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나, DC나 레임과 같은 넷상의 세상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 아닌지요.

그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자신만의 세상을 가지고 있고 그 수없이 많은 각각의 세상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하나의 세상이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이 세상은 겉으론 하나로 보여도 결국엔 각자의 세상이

뒤섞여 있는 것일 뿐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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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가치관과 생각,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이루고 있는 세상이 어떻게 그 누군가의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그 누가 이 세상은 내 세상이라고, 내 가치관이, 내 생각이, 내 취향이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다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 어느 공간도 누구만의 세상이 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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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자신이 있는 이 공간이 자신의 세계와 거리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이 공간이 자신의 세계에, 자신의 가치관에, 자신의 생각에, 자신의 취향에.

맞아야 할까요?   어차피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공간에선 그들만의 세계도, 우리만의 세계도

없습니다.  제각각 자신의 세계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겁니다.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를 공유하면서 커뮤니티하는 게 세상입니다.


그 어디에도 그들만의 리그와 그들만의 세계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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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계와 다르다고 해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세계를 다른이와 공유해 봅시다.

내 가치관과 내 생각과 내 취향 역시 그 다양한 사람들의 것과 같은, 수많은 세계 중 하나일 뿐이니까.

내 것과 다르다고 해서, 이 공간은 내 세계가 아닌, 다른 이들의 세계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멀리서

보고 있지 말고 마구마구 내 세계를 다른이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해 봅시다.

비록, 그들의 세계와 내 세계가 너무나도 이질적이라서 서로에게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홀대받는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비슷한 세계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과

당신은 또다른 우리들의 세계를 만들게 되는 겁니다.  지금 당신의 눈에 '그들만의 세계'로 보이는 것

역시 이와 같이 비슷한 세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만든 것일 뿐입니다.

그런 조그마한 세계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죠.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처럼.








결론 : AT 필드 좀 찢어 버리자구요.




시험 칠 시간 다 되가는데 이상한 글만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