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니까 발휘할 수 있는 이기심을 유감없이 생물 본능대로 발휘하는겁니다.

모두가 잘 지내는 길을 걷는 사람이나 그것을 권유 하는 사람을 공자니 군자니 대단(칭찬 혹은 그 반대의 의미로)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일정 행위에 익숙해지면 긴장이 풀리며 타인을 배려하는 생각이나 자신을 가다듬는 마음이 조금자잘한것부터 어긋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자기 입맛대로의 행동으로 인간이기에 가능한 변명으로 인간이기에 가능한 이기심을 유감없이 발휘하는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이라는 종이 만들어 진 이후로 사라지지 않는 문제이며 인간이라는 종이 쇠퇴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 문제입니다.
더욱이 가명이라는 훌륭한 피난처와 보호막이 존재하니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은 이기심이 지독한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본능적으로 주변에 있는 자신과 채널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 집단을 이루고 부락을 이루었으며
마을과 국가를 형성하여 인간만이 가진 이성으로써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호로 오랜 세월 역사를 남기며 이렇게 발전해 온것입니다.
허나 인간이 인간이기에 가능한 배려와 사회성으로 집단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역시 인간이기에 인간답게 크고 작은 분쟁이 이루어져 왔으며 아직도 분쟁은 끊이지 않고 이성으로 서로를 햟아주며 본능대로 이기심을 발휘하여 오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김 학규라는 한명의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 본능대로 자신의 채널과 맞추어 이성으로써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었지만
인간이 모인 이상 자신의 이기로 인해 크고 작은 다툼이 생겨나기도 하지요.

요즈음 글을 보면 지극히 인간다워서 슬픈 생각조차 드는군요.
이곳에 찾아오는 모든 이들의 사상의 채널이 다른것이 분명하다는것은 알면서도 본능대로 이기를 버리지 못하고 아웅다웅.
김 학규라는 인간과만 채널을 맞추려 하고 왜 똑같이 김 학규라는 사람을 바라보고 온 사람들끼리 채널을 맞추지 못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역시 가장 영리하며 우둔한 인간이기에 보일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한번 돌아봅시다. 절대로 맞지 않는 자신만의 채널과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생길 수 있는 식견의 차이를 가지고 얼마나 인간답게 굴었는가.
모두가 인간다웠고 모두가 이성적인 주장이었지만 본능이 그것을 앞서나가 끝맺음이라는것이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니까, 인간이기에 지극히 당연한 일들이지만 그것이 아름다웠는지, 그것이 추하였는지.
여러분 각자의 판단에 맞기어보고싶군요.

혼자서는 생활을 못하는것을 깨달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집단을 형성했을때의 즐거운 마음을
인간이기에 어쩔수 없이 가지고있는 이기적인 본능으로 망친다면 그것은 정말 유쾌하지 못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에 많이 나오는 "인간이니까, 인간이기에."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우리는 다른 생물들과는 다른 인간이라는 종이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것이 있으니까 생물이니까. 라는 말은 사용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주장 사이에서 누가 옳은지, 누가 그른것인지. 인간인 이상 절대 구분 할 수 있으리란 불가능 하다 생각합니다.
이기심이라는 본능이 가로막고 있는 이상 자신의 채널의 내용들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며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허나 불가능이 아닌 불가능에 가깝기에 가능할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합니다.
바로 타협이라는 겁니다.
많은 이의 주장, 많은 이의 행동. 각기 다른 채널을 가진 사람이기에 이해 할 수 없어도 타협은 가능합니다.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도, 인간이기에 구성한 집단이기에 그 집단의 안녕을 위하여.
그리고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끼리의 유쾌를 위하여 인간은 서로 타협을 함으로써 살아왔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몇세기가 지나도 가능하지 못할 일에 대해서 인간본능 이기심으로 추한 면모를 보이기보다
21세기동안 사용되어진 인간이기에 가능한 타협으로써 보다 유쾌하며 아름다운 집단의 생활을 존속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해할수 없는마음 누구나 같습니다. 자신을 생각하는것또한 당연합니다.
역사나 종교들의 성현들은 인간이기에 얻을 수 없는 마음들을 얻고자 이기심을 죽이고 진정 모두를 위한 길을 추구했고 그 결과 그들이 오래도록 역사에 남게 된것입니다.

그들과 똑같을순 없습니다. 하지만 비슷하게나마 흉내낼 수 있습니다.
진정 채널을 맞추며 유쾌를 위해 생성된 집단의 안녕과 서로의 즐거움을 추구하는것이 어떠한 것인지 다시금 재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하나의 인간이기에 이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논점으로 논의에서 논쟁으로 추하게 변해가는것을 슬프게 바라보다 감히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몇 분들께서 그만 하면 좋겠다는 글들을 바라보며 익명이라는 허울좋은 방패를 내세워 인간이기에 가진 이기심에 약간 몸을 맡기어 올린 글이니 만큼 용납받지 못할것이란것은 압니다.
알면서도 이기심이 저를 이겨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모두가 잘 지낼 수 있는 집단이 되고 채널이 맞지 않더라도 타협해나가는 집단이 되길 바라며 한사람의 인간이 인간으로써 인간의 흉점을 바라보다 쓴 글을 이만 줄여봅니다.

-by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