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스 게임을 주로 하는 데요.. 온라인게임도 함 ..
로한을 하던 그라를 하던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왜 저리 마네킹 같을까라는 느낌이 드는 요소중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를 말하자면.. 아무리 맞아도 피빨고 그러면.. 금방 회복된다...
뭐 원활한 게임진행을 위해서는 그게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일부 플스 게임중에서는 맞으면 데미지를 입는 그래서 움직임에 제약이 생긴다거나 비주얼적인 변화가 있다거나 하는 것들도 있는데 왜 온라인 게임에는 그런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고전 오락실게임 중에서 기사가 방패나 칼을 가지고 가면서 날라오는 화살을 막고 그러면
방패가 찌그러지고 또 어깨에 화살을 맞으면 어깨 갑옷이 날라 가고.. 방패를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면
앞쪽에 방어막도 생기고 그러는 게임이 있었는데..그때 여자보스가 나오면 갑옷을 하나씩 때려서 벗기는 재미도 있었다는.. -ㅠ- 푸핫...
그리고 요즘 플스게임등에서도 령재로나 번아웃등은 실제 충격시에 움직임이 둔화 된다던지 차체가 찌그러 진다던지의 요소들이 또 잼있기도 하더라구요..
뭐 꼭 그라를 예를 들어서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예로 요즘 권호 같은것들은 그런시스템을 쓰면 보다 잼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팔을 꺽이면 팔이 떨어져 나간다거나 다리가 빠져서 절룩거린다거나..
그라도 3명의 캐릭을 섬세히 조정해야 하는데 피가 많이 떨어지면.. 움직임이 느려진다거나.. 옷이 붉게 물든다거나.. ...
그럼 보다 잼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보시고 이런게 어떻게 되.. 멍청한 넘이라구 말하실지도 모르지만 게임을 전혀 모르는 문외한이라 감히 말씀 드립니다. ^^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온라인 장르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마네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편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오프라인 장르처럼 혼자서 즐기거나 혹은 네트워크 장르처럼 1:1에서 다수:다수(보통 8:8, 16:16 정도)로 발전하는
장르에서는 표현의 영역이 넓은편입니다. PC의 사양 혹은 서버와 연결회선의 상태가 어느정도 수준 이상만 되면 정상적으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온라인 장르에서는 흔히 RPG를 예로 들면 MMORPG라는 장르를 들 수 있습니다.
수십,수백,수천,수만, 어쩌면 수십만명의 유저와 복잡한 AI로 이루어진 NPC들... 그리고 그에 따른 배경의 오브젝트, 아이템, 이펙트 등이
상호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몇대의 서버와 수십만의 클라이언트간의 신호를 처리해야하기에 가능하면 필요한 신호와 불필요한 신호를 구분해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릭터가 몬스터에게 타격을 받아 피를 흘리고, 타격부위에 따라 절뚝거린다던가 표정이 변한다던가, 신음소리를 낸다던가...
이런 모든 것들이 일일이 1대의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서버에서는 다시 해당 클라이언트로 신호를 보내게 되구요.
이런 클라이언트들이 수십대, 수천대, 수십만대에 이르면, 서버에 이를 처리하지 못해 과부하 흔히 Lag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현상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서버가 다운되기도 합니다.
나의 캐릭터가 팔을 공격당해서 팔이 떨어져나가야 하는데 5~10분 뒤에 게임 플레이 잘 하다가 갑자기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죠;;
365일 안정적으로 서버를 열어줘야하는 온라인 장르의 경우 가능하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불필요하다 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못한다기 보다는 안한다는 것이 좀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엔진의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3D의 온라인 게임 장르들입니다.
랜더링 엔진, 애니메이션 엔진, 사운드 엔진, 서버 엔진 등등...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플레이하는 배경세계를 구현해 주지만 이 것을 유연하게
처리해줄 기술력의 한계 또한 존재합니다.
그리고 권호가 적절한 예가 될지는 모르지만 타격으로 인하여 팔이 떨어져 나가거나 목이 잘린다던가... 이런 고어(Gore) 시스템은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에서 등급분류 시 상당히 안좋게 작용하는 점이 많기 때문에 못한다기 보다는 안한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19세 이용가로 제한하여 19세 미만 고객들이 플레이 하지 못한다던가... 혹은 서비스 중지 판결이 나기도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편이라서 외국의 많은 명작게임들이 이부분에서 철퇴를 맞고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P.s)이해안되거나 궁금하신점 있으면 아는 한도내에서 댓글 달아 놓겠습니다. 갑자기 적으려다보니 이상한 부분이 많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