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lameproof.com/1063128

 

다들 엉뚱한 말씀만 하시네요.

당연히 블리자드가 치트나 버그 악용 유저를 차단하는 건 정당합니다. 그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는 지들 시스템 결함으로 피해를 입은 선의의 유저에겐

이건 패키지 게임이므로 우린 보상해줄 의무 없다!!! 라고 손바닥 뒤집듯 나온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입장이 일관되지 않고 지들 유리한 식으로 태도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고객을 농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A - 자, 패키지 게임이라도 온라인 접속이 필수적이고, 전체 시스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치트 사용이나 버그 악용은 반드시 제제되어야 한다.

B - 그러나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저에 대한 보상 의무는 없다.

 

이게 지금 블리자드가 내세우는 개똥대가리같은 논리입니다.

입장이 위와 아래 완전히 상반되고 있습니다.

 

 

위쪽은 온라인 게임의 논리를 들어 계정 블럭을 정당화하고 있고

아래쪽은 패키지 게임의 논리를 들어 보상요구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입장이 전자쪽이면 보상요구도 정당한 겁니다.

입장이 후자쪽이면 계정블럭은 부당한 거구요.

 

 

게다가 피해를 입은 유저가 공개게임(즉, 멀티플레이유저)을 하는 유저만 입은 게 아니라

주구장창 비공개게임(싱글게임)만 하는 유저들도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비공개게임만 하는 유저들도 저처럼 경매장을 통해 아이템을 구매하니까요.

 

이따위로 할 거면 애초에 싱글게임은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게 만들든가...

 

 

 

 

나도 한때 눈에 콩깍지가 씌어 블리자드 고객대응이 정말 우수하고 훌륭하고

국내 업체들 고객대응은 쓰레기같다고 생각해왔는데

 

wow때부터 이건 아니다 싶다가, 이번 디아블로3으로 인해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졌음.

 

 

 차라리 이번 블소 진행해보면서 느낀거지만 NC 고객대응이 훨씬 나은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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