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2 한섭에서 내 인생 사상 최악의 지옥을 맛본 이후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초인이 되었습니다.
마비노기의 그 괴랄한 장기점검도 맛봤지요.
던파의 그 터져나가는 서버도 견뎠습니다.
그 외 열거하기조차 귀찮은 수많은 서버대란 속에서 살아온 저에게 이 정도의 압박따윈 미풍에 불과합니다.
내 삶에서 겪어온 온라인 게임들이 날 강하게 만들었다!!
p.s EQ2 한섭의 괴랄함에 대한 몇 가지 단편적인 이야기.
1. 서버가 '홍콩'에 있었음. 한섭인데 홍콩... 홍콩! 으아앙!
2. 지옥의 헬에서 담그고 있던 발 가지고 벌인 한글화. 덕분에 퀘스트에서 제시된 몹 이름이 필드상에 없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함.
아...! 난 그 때 퀘 하나 하려고 웬 협곡에서 퀘몹 하나 잡으려고 근 3일간 캠핑하던 시절도 있었지. 하지만 퀘몹이 안떠서 좌절했었지....
그게 동일자리에 랜덤리젠이라는 걸 깨달은 뒤로 전 어느 온라인 게임이건 한 지역에서 퀘몹이 안보이면 일단 뵈는건 다 쓸어버리는 습관이 생겼습미다. 뭐든 다 조지면 카운트가 되겠지...
3. 고객센터=호구센터
몇번이고 날린 질문 쿨하게 무시, 버그 제보 쿨하게 무시, 의견 제시 쿨하게 무시...
매크로라도 만들어주셨으면 참 좋았겠습니다...
더 많았지만 이 이상 끄집어내려니 제 트라우마가... 으앙!
문득 스타워즈 온라인을 했을때가 떠오르는군요.
차량을 타고 쭉 달리다보면 필드를 지나간 뒤로 뒤늣게 리스폰된 건물들이 썰물처럼 나를 쫓아오는 모습이 아주..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섭만 섭다 많았을뿐이지 유럽/아프리카 서버들어가서 즐기시는대 지장 없읍니다.
서버정검떄마다 다른섭 돌아다니느라 캐릭만 섭마다 다있다는 슬픈사연...
그리고 전 오프라인아예없애고 온라인으로 체크하게 만든거 잘한다고 생각하는대요.....결과야 어찌됐던 지금은 과도기라고보여지네요...
그러니까 한국섭이 개판5분전인건 죄다 왼쪽의 어느 나라 때문이라니까요?
얼렁 왼쪽 나라에 정발시키고 영원히 한국섭에 안오게 블로킹을 시전해야합니다.
양호라고하기엔.. 가장 큰 문제는 패키지 게임이 점검이라는 것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