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달가까이를 바라만 보던... 지하철 / 버스녀가...
오늘은 같이 타질 못했습니다. ㅜㅜ
매일 시청역에서, 6시 넘어서 퇴근때면 항상 보이던 그녀인데 헝헝헝 ㅠㅠ
회사의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다. 어쩌면 항상 같은 시간에 타던 지하철을 탈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지체없이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뚜갓 뚜갓 뚜갓 구두의 굽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려퍼진다. 계단의 코너를 얼마나 돌았을까 마침내
끝이 보인다. 마무리는 두발로 착지. 이내 지하철 입구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또 나를 반겨주는 계단을 보고는 한숨을 몰아쉬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하철의 알림음이 들린다. 조금더 빨리 달리면 탈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지하철 승강장의 첫 계단을 밟을쯤에
지하철은 떠나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어쩌면 그 아저씨도 나처럼 하루정도는 늦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계단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쉴새없이 계단을 내리락 거린덕에 헝크러진 머리와 옷을 가다듬고 호흡을 진정시킨다. 어쩌면 그 아저씨도 늦게 오지 않을까
는 슈발쿰,,
삼류라 죄송해요
어느날 부터 손에 보이지 않던 반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