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결국 노트북은 질렀고

오면... 북미 대격변 패키지를 사고 1년 치를 지른 뒤에 게임을 하면...

절대 안됩니다 ㅠㅠㅠㅠ 저 자신을 제가 너무 잘 알아요..


미국 온지 1년 반만에 영어 하나도 못하면서도, 특히 듣기가 전혀 안되면서도

길드를 2번 옮겨가면서 결국 서버 1위 길드에 가입하고 후에는 천체 수호자 타이틀을 땄었단 말입니다.

보이스챗으로 저사람들이 뭔소린지 하나도 몰라도 

미리 공략집 보고 하는 방법 익혀서 요령껏 레이드를 했었고

몇번이나 실패하며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버텨서 서버 1, 2위의 장비레벨도 맞췄는데..

그때같은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저리 하려면 정말 보통 사람들보다 배는 연구하고 동영상 수십번 리플레이에, 공략 숙지하고 

허수아비랑 하루에 2시간씩 데이트해가며... 죽어라 해야 한단 말입니다...


근데 지금은..그짓을 또 하면 안된단 말이어요..

이젠 학교 수업들 난이도도 높아지고 학생회 일까지 겹치는데..


분명한 건, 다시 한 번 시작하면 전 또 저렇게 할거에요...

한 한달 렙업 끝내고, 6개월 정도 후엔 장비 적당히 맞추면서 상위길드들 가입신청서를 마구마구 작성하고 있겠죠..


한국섭과는 달리 북미섭은 골팟이 없어서 한번 길드 가입하면 꾸준한 참석을 요구하고 그렇게 해야 장비를 맞출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한국섭을 하자니 시차랑 핑은 어찌할 것이며... 결제수단도 문제가 되겠군요 ㅠㅠㅠ


아 왜 전 꼭 이번엔 라이트하게 게임을 해봐야지..

그래놓곤 항상 하드코어가 되는 걸까요..

북미 마비노기 할 때도 전 서버(그래바짜 3개였지만 ㅋ) 최초로 10살 50렙 땄었고.. (난 분명 그냥 해킹당해 접은 마비노기가 그리워서 시작했을 뿐인데..;ㅅ;)

뭘하든 라이벌이나 목표만 생기면 미친듯이 몰입해버려서...아낙 ㅠㅠㅠㅠㅠㅠㅠ


와우를 안하는게 정답인데..

진짜 그리워서 미치게뜸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