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미아리 복스…SEX가수" 욕·독설 파문

[굿데이 2004-06-11]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 디제이 디오시(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을 써가며 여성 5인조 베이비복스를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하늘은 지난 8일 m·net의 인기 힙합 전문 프로그램 <힙합 더 바이브>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답변'이라는 글을 통해 베이비복스를 '미아리복스' 'sex 가수'로 묘사하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

  국내 가수가 다른 팀을 두고 이같은 독설로 공개적인 비난을 가한 경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어서 향후 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디제이 디오시는 이달 2일 <힙합 더 바이브>에 출연, 베이비복스가 투팩의 곡을 샘플링한 것과 관련해 "베이비복스가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 투팩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이는 투팩을 두번 죽이는 일로, (베이비복스를) 만나면 혼내 주겠다"고 공격의 포문을 연 바 있다.

  이하늘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최근 베이비복스를 돕기 위해 입국해 베이비복스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플러스 피는 이튿날인 4일 "디제이 디오시의 랩도 미국의 랩을 빌려 쓰는 정도에 불과하면서 '다른 사람의 것은 아니다'고 비난하는 것은 공인의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반격했다.

  이런 반격에 대해 한 팬이 7일 이하늘에게 '반론을 해달라'는 글을 남기자 이하늘은 8일 이같은

독설과 욕설이 담긴 답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하늘은 이 글에서 "내가 볼 때 플러스 피가 그런 소리를 한 것 같지는 않고 '미아리복스'회사가 플러스 피를 이용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 미아리복스가 직접 나서면 나중에 나나 우리 디오시한테 디스당하거나 테러(야무지게 빠따)당할 것을 우려해 3자를 끌어들인 거겠지…. 미아리복스 회사의 잔머리, 즉 '×수작' 그렇지 않을까. 아님 말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늘은 랩가사 형식의 글을 써내려가며 플러스 피와 베이비복스를 심한 표현으로 공격했다. 플러스 피에 대해 이하늘은 "내 방에는 투팩 포스터가 붙어 있어. 미아리복스 뮤비에서 그런 사람을 3류 쌈마이로 만들어놓구 잘했다는 겨? 플러스 피 너두 투팩한테 야무지게 빠따 한번 맞았을껴"라고 비난한 후 "누가 우리를 한물갔다 그래도 아직까지 당신네들 상대해줄 에너지 정도는 남아 있다구…. 랩 좀 가르쳐 달라 안무 좀 가르쳐 달라 ×나 부탁하더만 이 ××이 좀 뜨니까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같은 글에 대해 디제이 디오시측은 "당초 베복을 타이르는 점잖은 내용의 방송이 나간 것인데, 이를 몰라주고 제3자인 플러스 피를 통해 비난해온 것에 이하늘이 화가 많이 났던 것으로 안다. 이하늘은 이 글을 삭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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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net27.com/html/telev/mnet/hiphop/talk_view.asp?bidx=hiphop&page=3&idx=10760&srtype=&srStr=

여기가 이하늘의 글 원문입니다.


제가 화가나는건 DOC도 아니고 베복도 아닙니다.
그네들이 어케 표현하는가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_- 원문을 보시면 알겠지만 글이 써진날은 6월8일..
그리고 조회수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1775명. 그에 대한 답글 3개.

-_- 기사가 써진 날은 6월 11일이죠.

글이 올라온지 3일 지난거에 조회수 2000도 안되는 글..

거기다가 플러스피가 이렇게 말했다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답변글이죠.
직접적으로 베복애들한테 말한것도 아니고..

기사도 더 가관이죠. 파문이라니.. 아직 베복측의 공식입장도 안나온상태에서 벌써 파문 ㅡㅡ;;


디오시가 옳다니 베복이 옳다니 이건 갠적인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으면 팬하면 되는거지 자긴 좋은데 남은 싫어하니 그건 아니라고 하는것도 웃기구요.

에휴.. 왠지 뉴스기사를 접하면 접할수록 기사자체의 내용보다는
그 기사의 의도나 의중같은게 보여서 기분나쁜건 왜일까요..


굿데이에 "강수진"기자.. 주목해 주세요~ 이분쓰신 기사들은 항상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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