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담임선생님한테 가서 생각하고 있던 대학 말씀드렸더니

다군은 10점넘게 남아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하나 안전으로 쓰라시길래

대충 알았다면서 가군은 안정으로 내고 나머지는 제 의견대로 말씀드린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잘마쳤고 상담시간도 머 미리 다 생각해놨고 의견충돌도

없었기 때문에 금방 끝났습니다만... 문제는 아버지.. 오자마자 댄뜸 표준점수로

14점이나 높은곳을 써보라며... 남자는 배짱이니 머니.. 보통 대학에서 3배수 정도까지는

되니깐 일단 써보라니 머라니 과보다는 대학이 최우선이라니 머니 해서 14점 높게 쓰는거는

미친짓이라며 겨우 겨우 설득해서 좋은대학중에서 지원가능한 과를 제시하니 과가 안좋다면서

거절하심....그때부터 슬슬 머리에 스팀이 돌기시작했습니다. 관련자료도 안 읽어보시고 와서는

아빠말대로 하라니 머라니... 결국 한시간끝의 설전끝에 다군은 7점정도 높여서 5점정도 여유있게

내고 나군은 적정으로 내고 가군은 모험하기로 했습니다만.. 별로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내일 다시 얘기하자시네요. 자료가지고 오신다고.... 어디서 오는 자룐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신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효.. 제가 생각하는 대학넣고 싶은데 이거 담임보다 아버지가

더 꽉막혔으니 원서내기 전까지 최대한 설득 후 2개정돈 제 맘에 드는데로 넣고싶네요.

그런데 다군이 정말로 10점정도 남겨서 내도 합격이 불확실한가요? 10점정도는 좀 오바라고

생각되서리... 정말 저도 데님파월님처럼 삐뚤어지고 싶네요!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