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질 않아서 볼 생각은 없었는데요.
수상 소식을 듣고 걍 극장에 갔네요.
참 간사하죠...
여튼, 몇 가지 인상깊었던 것들은
1. 폭력적인 연출은 곳곳에 있으나,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잔인함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
2. 이정진의 연기가 상당히 보기 불편하고 어색하나, 타 배우가 연기를 해도 다르지 않겠다는 것.
3. 조민수의 연기는 장난이 아니라는...
4. 영화가 의외로 친절하다는 것.
이정도네요.
에.. 그리고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ps. 13일날 개봉하는 늑대아이나 보면서 심적정화나 하려고 합니다, 껄껄껄...
담배나 끊자.
예술적인 영화는 심오해야 인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일반인이 보면 재미도 없고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죠! 저 또한 어떤 예술영화의 시놉시스를 본 적이 있는데 제목도 제목이지만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작품이 어느 재단에서 예술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전국 몇천개의 시나리오중에 뽑힌 3개의 작품중에 하나라는 점이죠
저도 영화를 어느정도 본다고 생각하는데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해설없이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영화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