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망할노무 새퀴들...

...게임을 돈으로만 보는 무뇌충 새퀴들...저런놈들이 게임계에 있으니 안되는것이야..나쁜것들...

게임계 뿐만 아니라 영화, 만화, 음악계에도.. 널렸다고 들었습니다;;

http://game.chosun.com/site/data/html_dir/2005/06/08/20050608000001.html 음? 본사에서 일할 기회를 ... 뉴욕이 아니라 그곳까지 발령 받아 가야하는건가? -_-

EA는 게임 브랜드에 관심이 있지, 게임에 대한 관심은 없다죠...
인수하거나 사들인뒤 필요없으면 걷어차버리는 행태는 그동안 EA에서 많이 벌인 짓이었죠...
대표적인 예로 메달 오브 아너를 들수가 있겠죠..?

4gamer에서 전원 본사로 옮긴다고 하는 글을 본거 같은데...

얕은 지식으로 美노동법상 기업이 사원을 해고하는 경우, 고용 승계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헌데 실제로 이 고용 승계라는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게임회사들이 본사 및 지사 직원이나 하부 스튜디오 소속 직원을 해고하면서 고용 승계 제도를 공개했죠. 이온스톰을 거느리고 있던 에이도스, 웨스트우드를 자회사로 뒀던 EA, 다이나믹스를 보유하고 있던 시에라 등 모든 회사들이 자사 직원을 해고하면서 고용 승계 방침을 밝혔습니다만 실제로 그 내용이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해고된 직원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10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취업의 기회를 주거나 아니면 아예 해외쪽으로 자리를 내주는 등 고용 승계 기회는 주어지지만 그 내용이 너무 열악해서 해고된 직원 자체가 이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실제로 livejournal.com에 익명으로 올려지는 게임쪽 인력들이 작성한 글을 보면 이 고용 승계가 오히려 실직자를 두번 죽이는 악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실직자가 어지간한 각오가 아니면 시도조차 못해볼 조건을 고용 승계로 내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DICE가 트라우마 스튜디오스에 준 고용 승계 방침을 보자면 어째서 저것이 유명무실한지가 여실하게 드러납니다. 미국 본토도 아니고 유럽 스웨덴 본사로 와서 일을 하라는 얘긴데 그 누가 이러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까요? 아마도 스웨덴으로 옮겨간다고 해도 주거와 같은 의식주 수단은 전부 사원 부담일 겁니다.

한마디로 DICE는 트라우마 스튜디오스 소속 실직 직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골 때리는 오퍼를 제시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스웨덴으로 와서 일하라고 한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관두고 말겁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메리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DICE의 속셈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술책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일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앞으로 배틀필드 1942: 데저트 컴뱃 MOD의 업데이트나 패치는 물 건너 갔다는 점 입니다. 물론 DICE가 배틀필드2 완성도 보강을 위해 트라우마 스튜디오스 팀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봤을 때부터 향후 배틀필드 1942: 데저트 컴뱃의 상위 버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데이 오브 디피트처럼 상용판으로 시판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습니다.

트라우마 스튜디오스가 폐쇄되면서 DICE가 배틀필드 1942: 데저트 컴뱃 관련 권리를 포기했다면 모르겠지만 스튜디오 폐쇄 관련 PR에 배틀필드 1942: 데저트 컴뱃 관련 권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걸로 봐서 이제 배틀필드 1942: 데저트 컴뱃의 상위 버전을 구경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설령 누군가가 손을 댄다고 해도 그것이 트라우마 스튜디오스가 손을 댔을때만큼의 완성도나 퀄리티가 나와줄지 의문이고, DICE가 권리 운운하면서 나댄다면? 손 쓸 방법이 없죠.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데이 오브 디피트가 상용화 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반발했지만 적어도 밸브소프트웨어는 원 개발팀을 해고하거나 떨궈내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권리가 밸브소프트웨어로 넘어가면서 원 제작자인 구즈만이 손 털고 떠난건 자의라고 해두죠) 그런면에서 볼 때, 이번 DICE의 트라우마 스튜디오스 폐쇄는 게이머들 입장에서 볼 때, 잃은 것이 크다고 봅니다. 배틀필드2라는 괜찮은 팀 기반 FPS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것도 물론 반가운 일이겠으나 독립 개발팀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트라우마 스튜디오스와 그들의 결과물, 배틀필드 1942: 데저스 컴뱃을 더 이상 구경할 수 없게 됐다는 점도 무시 못할 손실일 것 입니다.

작은 방안에 개발팀을 넣고 1년간 야식공급하면 게임이 생산된다는 우스개소리가 떠오르는군요. 3억이면 정말 밥값이네.

개발사가 독립자본이 없는 스튜디오로 전락한지는 오래된 이야기죠. 전혀 상관없는 기업들이 돈 좀 되겠으니까 팀전체를 사고팔고, 통장굴리듯이 여러팀 거느리고.
그냥 물건너 나라의 뒷북으로만 들립니다. 우리나라는 훨씬 심하면 심했죠. 뭘 저런것 가지고...(젠장)

미국뿐만 아니라 거대배급사의 횡포는 심합니다. 특히 EA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