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조용히 오락실에 가서 제가 젤루 좋아하던 소울캘리버를 까닥이고 있었습니다.

※ 당시 주케는 남들이 거의 안만지던 지그프리트.

누군가 키릭(철봉을 휘두르는 버섯머리 양아치)을 꺼냅니다.

.....이 녀석을 연속 10번 정도 이기고나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상대방을 힐끗. 오 쉣 까까머리 떡대 =_=;;;;;;;;;;;;;

뭔가 분에 찬듯이 또 동전을 밀어넣습니다.

.....이 녀석을 이 후에 7번 이기고 나서 저는 뒤도 안보고 달아났습니다.

그 뒤는 저도 모릅니다 =_=y~

오늘 밤이 여타 수능날과 달리 당시처럼 그닥 춥지도 않아서 왠지 생각나는군요.

-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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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 heavens shall tre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