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만두가 있길래 녹아라고 밖에 꺼내 놓으니 누님께서 채 녹기도 전에 후라이팬에 던져

버려서 겉은 다 타고 속은 얼어 있는 만두를 먹었습니다. 굽기 전에 녹이는 기본 센스 부족.

요리만 그런 게 아니라 뭘 하던 이런 기본 센스가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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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야말로 자격증 시대.

피시방 알바할 때 이력서를 출력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그 때마다 보면 별 자격증이

다 있더군요. 그렇게 이력서는 복잡한데, 자기 이력서 자기가 출력하는 기본 센스가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시방 알바한테 이력서 만들어 달라는데 어찌나 난감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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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관련 사이트에서 이력서 만들고 이메일로 이력서 보내고 하는 걸 학원에서 배우겠습니까,

그렇다고 그걸 자격증을 따겠습니까. 이런 건 어떻게 배운다기 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익히게

되는 기본 센스겠지요. 그런데 자격증 많이 따는 것도 좋은데 기본 센스도 익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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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기본 센스하니까 생각나는데, 취업용으로 사회에 대한 기본 상식에 관한 것을 죄다 정리해

놓은 책이 있더군요. 그런 건 TV를 보고, 신문을 보고, 인터넷을 돌아 다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얻는 지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 것 조차도 정리해 놓은 책을 보는 상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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