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을 쉬는 대신 이틀 간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원래는 저 혼자서 일 하기로 되 있었는데, 피시방 주인형이 심심하다고 같이 놀자고 오셨더군요.

결국.. 손님은 한 명도 없고, 둘이서 피시방 불 꺼 놓고 놀았습니다;


형이 처음에 제가 GE를 하는 걸 보고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제 캐릭을 다 지우고

자기 캐릭을 키우고 있네요;  (3 여워록...)  


초반에 둘이서 워록을 하다가 지겨우면 한명은 GE, 한명은 썬을 하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썬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네요.  동영상도 그래픽도 다 좋은거 같은데, 사냥 방식이 안 익숙한

건지, 의외로 재미가 없었음.  결국은 GE 한 계정 가지고 두명이서 노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빡신 사냥터에서 누가 오래 사느냐.. 누가 물약값 본전 찾아 오느냐.. 같은 놀이를 했지요;


여튼 그렇게 12시간을 놀고 집엘 가려는데, 형이 갑자기 봉투에 만원짜리 지폐를 몇장 넣어 주는 게

아닙니까..  일 하러 와서 그냥 놀고 가는데, 거기에 돈까지 주다니..


여튼 잘 놀고 세뱃돈까지 받았습니다.


원래 예상대로라면 지금쯤 외가에 가 있어야 하는데, 졸음의 압뷁으로 집에 눌러 앉았네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