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창회를 했습니다.

어느새 늙었다고...;

초등학교 5학년이니 총 7년만에 그리고 반창회 그사이 한번했으니 그로부터 4년만에 만났습니다

겨우 4명에 선생님만 오셨습니다.

게다가 남자는 저한명 OTL...("선생님 저는 그만;" "어허!")

뭐 4년전에도 그랬으니 특별할껀 ㅡ_ㅡ;;("왜 남자는 늘 나만이야?" 딴애들은 연락이 안되;;")

아무튼 4년전에 산꼭대기 나무아래 파묻었던 타임캡슐을 찾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증거사진 다잃고 남은 1장...

그걸로 나무를 찾고 그아래를 나무가지로 끄적대는데;;

부실한 사진덕에 한참 끄덕 대다가 작전상 선생님의 집으로 후퇴한후 현질해서 +9꽃삽사서 오기로;

선생님네 집에서 무슨 연예프로그램을 보는데(좋은사람 뭐시기;;) 적응이 안되는; (여자들은 좋아죽더군요;)

10분후엔 적응되서 신나게;;(얼리어답터;;)

여튼 꽃삽들고 다시 등산(다리가 후들후들;)

꽃삽으로 나무아래를 다팠는데 안나오더군요;;(선생님이 나무뿌리를 긁으며 내놓으라고;;)

결국 하루종일 신나게 운동한기분입니다.

이번엔 다음 반창회 약속도 안정해서 기약이 없네요...

뭔가를 잊어 가는 뭔가를 잃어가는서 슬프군요...


다 지나가 기억도 희미해지는 20년 인생을 되새기며...



잡글을 마칩니다;;(그러고 보니 왜썻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