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에 해병 갑니다_

정말 어이 없게 체력테스트에 면접에서 떨면서 실수도 했건만_

이번주 월요일에 친구 두놈 해군 보내고 나니까 확 실감이 나는군요_

4년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_ 뭐 고등학생때 라서 학업을 핑계로 차였습니다(?)_

차였다기보다 그때 둘다 짜증이 많이 난 상태에서 서로 '이제 완전 남남이다' 라는 식으로 해어졌으니_;

그동안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면서도 직접 연락도 안하고 지냈는데..._

저번달에 술에 취해 전화해서 뭐 대화는 나눴습니다만_ 이제는 조금 꺼림직한 친구네요_

요새 남자친구 있다고 뭐 잘지내는 것 같습니다_ 아직 제가 입대한다는 건 모를텐데_

매년 서로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 보내면서 서로 아닌척 할려고 번호도 바꿔서 보내고 했는데_

올해부터 못 해주네요_ 제가 잊혀진다고 하니 조금 슬퍼지네요_

마지막으로 연락이라도 해야 할까나(?)요? (뭔가 이상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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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식에 가보니 뭐 입영자 하고 그 부모들은 완전 눈물바다 이더군요_

레임에서 갔다오신분들_ 입영할때 혼자가는 게 좋을까요, 부모님들과 가는 게 좋을까요?

솔로 이등병한테 '연인과 함께'라고 하시면 비매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