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사서 읽는 걸 시작으로 만화출판시장 및 업계 자체가 확 바뀌어야죠. 어으익!!!!!
2003.04.24 01:20:04 (*.63.152.16)
브루펜시럽
대여점에서 빌려 봐도, 작가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면 그게 금상첨화 아닐까요.
누구나 소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잠시 킬링타임을 위해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전권 구매는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만화'가 A급 매체로서 재해석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사람들은 B급 매체로서 접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으면 해요.
그리고 힘들게 싸우셨으면서도 불구하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론화 못시킨 것 같아요.
저는 레임에 오기 전에는 이런 상황을 알지 못했었거든요. 인터넷 뉴스 매체에서라도 토론거리로 던져줄 수 있었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진 않았을런지..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길 빕니다.
2003.04.24 01:24:21 (*.79.212.126)
[星]
음...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큰 만화시장도 아니고(수매나 공급이나...)
대여 만으로도 수익이 돌아갈 수 있다면 과연 책값은 얼마나 할지 모르겠군요.
아마 지금의 5~10배는 되야 가능힐지도... -_- (대부분이 인지세 곘죠?)
2003.04.24 01:28:01 (*.205.102.228)
WEST
박모씨의 행동 바닥에는 그에 반대되는 입장을 들으면
"당신은 만화계의 적!"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거겠죠.
그런행동 누가 좋아합니까?
정말 만화가 좋다는 사람들에게서까지 공격이라는것을 받은
이유는 생각이 안되는 걸련지..말입니다.
그를 좋아하다가 진저리내어 곁을 떠난 사람은 전부 만화의
적이었을까요?
박모씨 말고도 절필선언에 더더욱 가슴아파할 작가님들은 많습니다.
고병규님은 그야말로"떠날때는 말없이"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직장 다니고있죠.
꽤 큰 게임제작사의 실력있는 캐릭터디자이너로 일하고있답니다.
그것도 스카웃되어 갔다죠아마.이태행님도 그렇지만.
2003.04.24 01:44:23 (*.63.152.16)
브루펜시럽
히지리님 너무 단정짓지 마세요 ^^
좋은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어나가길 빈다는 거지 어떤 제도로 나가자고 한 적은 없는 걸요.
그리고 명칭과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지만 대여점에서 고객에게 대여를 해줄때마다 거기에서 얼마씩을 계산하여서
작가에게 주는 방법들도 제안되었다고 들은 적이 있는 걸요.
만화를 작품으로서 인정하고 소장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소장판이나 한정판 제작.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좀더 도입해서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되도록 모든 분들에게 긍정적인 쪽으로 발전해나아갔으면 좋겠네요.
2003.04.24 01:46:34 (*.38.87.249)
부탁[만]해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분이신데...정말 안타까운...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고싶은곳도 만화쪽...인데...
...뭔가 한숨만 나오네요...
2003.04.24 02:06:35 (*.63.152.16)
브루펜시럽
근데 제가 보기엔 상당히 중요한 일인 것 같은 데... 왜 매스컴 같은 곳에선 이리도 잠잠할까요. 게이트킵핑일 것 같지는 않은 데..
매스컴 녀석들이니 당연한 것일까요. 분명 문제점이 슬슬 고름이 되어서 부풀어오르고 있는 것 같은 데 말이죠.
예전의 한국 영화 가 갑자기 떠올라요. TV가 막 나오면서 '주말의 명화'라던지 등등으로 슬슬 영화관도 위협을 받던 시절이 있었고,
또 헐리우드 의 압박으로 주목 받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영화인들의 영화계를 지키려는 노력은 결국 성과를 보여서
오늘의 한국 영화가 있잔아요.
2003.04.24 09:25:45 (*.203.141.190)
DMM!
그걸 실어주는 매스컴이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는 혁명가가 아닌 팔삭동이 돈키호테일 뿐입니다.
게다가 그는 절필 선언이라고 분명히 밝힌 것도 아니군요.글을 보면.
그 글중에 유니텔 얘기가 나오는데
"...그래서 유니텔 만화사랑의 운영진 6명이 저를 찾아왔고 저는 처음에 '당신
들 단체가 도용되었으니 다음호에 반대의견을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만화사랑의 운영진들은 그 글이 자신들의 주장을 담고 있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고 저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왜?
박무직은 당시
'당신들은 만화의 암적 존재다.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응징하겠다."
라고 유니텔 만화사랑 사람들에게 일갈했다는군요.
(단순한 카더라 통신이 아닙니다.)
독자에게 자기의 작품을 강제로 이해하라고 만화를 그리는데 그런 만화에
누가 애정,아니 추파라도 보내겠습니까?이해를 못하면"그것도 이해를
못하냐"는 식의 답변을 다음 연재분 혹은 후기에 깨알같이 써놓죠.
반박하면"당신은 만화의 적!암적인 존재!"로 밀어붙이는데.
글을보면 계속 싸우고 나가고..싸우고 나가고...의 연속.
어떤 만화가를 알고있습니다.소년지 작가였습니다.
주간,월간,아동지 등등 연재를 열심히 뛰었습니다.
허나 그분도 원고료 제때 못받기를 떡먹듯 하였습니다.
오죽하면 일본으로 건너가 18금 성년코믹 그려서 돈벌을까 하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가 인기가 없는 작가도 아니었는데 말이죠.팬도 꽤 많았습니다.
그는 지금도 묵묵히 만화를 만들고 있습니다.소년지 연재가
잘된다네요.
시골에서 상경해서 옥탑방에서 단행본 그리는 처녀작가가 있었습니다.
단행본 한권 그려서 받는 돈이 백만원이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커버 일러스트는 컴작업으로 대신 해준다며 출판사에서 몇만원을
권당 얼마씩 뜯어가곤 했습니다.
그녀는 컴퓨터 살돈도 없었습니다.오죽하면 저에게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타블렛이라는 것만 사서 겜방에서 작업하면 안될까요?"
허탈하더군요.
다른예까지 들고싶지만 이걸로 줄이고,박무직씨는 이런 사람들을 돌아본적이
있습니까?그는 앞장서서 대빵이라는 것만 되고싶었을뿐 그는 그들과
어울리기보다는 군림이라도 하고 싶었던 거겠죠.
그가 상대한 사람들을 보면 아실 겁니다.내로라 하는 레벨들.
친하려는 사람도..싸운 사람도..말입니다.
그의 반 절필 선언을 축하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진짜 만화가"의
작품을"사서"보는 것입니다.
2003.04.24 10:10:43 (*.169.219.210)
멋지다!!마사루
한때..내가 만화라는 것을 그릴때..박무직은 나의 이상이자 목표였다.그의 투쟁을 사랑했으며 그의 캐릭터와 만화를 사랑했다...이제는 그도 떠나간다.."한국"이란 나라에서 만화를 포기헸던것은 어쩜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만화에 손때기를 참 잘한거 같다...그래..그런것이다
2003.04.24 10:30:22 (*.98.55.80)
neolith
저는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글을 읽다보면서 느낀 점은 어떠한 대의를 위해 행동할때에는 타인을 설득시키는 매력과 친화력, 균형감각등,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용의 도'가 참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중에 시간나면 이명진씨한테 한번 물어봐야 할 듯...
2003.04.24 10:36:31 (*.38.87.249)
부탁[만]해염
...어쨌든(...?)...만화는 사서봅시당...♡
2003.04.24 13:25:45 (*.203.141.190)
DMM!
이명진씨보다는 대원동화 편집부 기자들에게 물어보시는것이 훨 객관적일지도..?
추:자신의 발전이 없는데 주먹쥐고 하늘바라보면서 이세상이 썩었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하는거겠지요.일파랏초님은 멋지기라도 하지요.
2003.04.24 17:28:26 (*.98.55.80)
neolith
일파랏초가 멋있다.....................고 생각하면 멋있는 것일지도!? 하긴 보통의 능력으로는 그런 미소녀 둘을 거느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테니까요.
어쨌든 남 험담은 안하는 게 좋겠습니다.
2003.04.24 19:18:04 (*.38.87.249)
부탁[만]해염
...일파라초 본인도 미남...♡...카바푸와는 달라요!!!
...그리고 만화책에서는 일단...아가씨가 3명으로...
2003.04.24 20:28:19 (*.218.163.53)
Excelsis
엑셀 하얏트 말고 누구? 설마 멘치는...[...]
2003.04.25 01:58:48 (*.251.49.11)
Pury
한편으론 아쉽고 한편으로 씁쓸하고 한편으론 먼가가 정리된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복잡합니다...
2003.04.25 03:51:30 (*.106.32.199)
이카리신지
남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봐야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이런말 쓰면서 평소 제 행동 생각해보면 제 배만 채웠지 남의 배의 사정은 안들여다봤습니다만..여하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했을때에 난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간다 라고 서로 의견을 말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당신의 이 부분이 내 생각엔 아니야! 라고 하면서 시작하면 싸움은 점점 커지겠지요...
(여기서 의견이란 감정이 이입되지 않은..질문정도의 의견입니다.)
흐음..전 무직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사람중 한명이고 무직씨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예를들면...만화책을 사서 보게된것이겠네요..뭐..그 전에는 빌려서도 보지 않았습니다마는...
(만화라는것을 좋아는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였습니다.)
만화도 하나의 예술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그림을 보고난다음이 아니라..그가 싸웠기에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그의 생각은 '나의 만화도 다른사람의 만화도 예술입니다!여러분들은 전시관 들어가면서 공짜로 들어갑니까?'정도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둘째의 영향으로는 제가 해석한 박모씨의 생각을 토대로..친구들에게 지금 한국만화계의 사정이 이렇다
(제 친구들은 하나같이 만화가가 꿈인 사람이거나 좋아하는 사람인듯 싶군요..)
그러니 너희들도 사서보는것이 어떻겠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제 성격과 말투상 명령조가 되었지만..그래도 제 성격과 등등등 저를 이해한 친구라면 권유로 알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어쨌든..음..주제가 빗나가네요)
그래도 대여점이란것이 일면으론 극히 싫어하지만 다른 일면으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일면은 무직씨의 생각과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면은 가끔 약간의 시간을 때우거나 아니면 만화책의 내용을 알수가 없어서 사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한다 라고 할때에 대여점이란곳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용도 전혀 모르고 자기와 맞지 않는 만화책이라거나 가끔 약간 남는 시간을 때운다거나
(만화를 나쁘게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위에 말들을 읽어보셨다면 그렇게 느끼시리라고 생각합니다.)할때에
대여점에서 빌려본다면 앞의 경우엔 내용을 알수 있어서 책을 소장할것인지 말것인지를 결정할수 있게 되고
(예술작품의 내용도 모르면서 무조건적으로 사고본다면 미술전시장에 가지도 않고 그림을 사는것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다른 예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살때에도 일단 괜찮을것같은 책을 뽑아서 그 책을 대강 훑어본 후에 사지 않습니까?흠..이건 제가 만화도 예술로 생각하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만화를 나이 어린 애들이나 보는 그냥 재미만을 위한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제생각이 이해가지 않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독자는 자기가 소장하고 싶은 책들을 소장하게 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조금 나아가서 생각 해보면 자기가 가지고 싶은것만 가지는것은..뭐랄까요..자기와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기에..(만화를 예술로 생각하기에 거기에서 작가의 생각을 읽는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생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여점에 대해서는 완전반대는 아니지만 완전반대에서 약간은 중립적인 생각입니다..중립적인 생각이라 하더라도 반대라고 해야겠군요...복잡하네요
흐음..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박모씨의 잘못은..흠...솔직히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그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를 느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수박 겉핥기를 했을때의 그의 잘못은 대여점이라던가 정부라던가...청보법이라던가 등등등의 입장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겁니다..
흠..솔직히는 본인 외에는 알수 없는 것이겠네요..생각해봤지만 글에서는 구지 안적었던 것인지..
하여간 전 단지 그의 팬일 뿐이지 그와 직접 만나서 깊게 얘기해본적도 없고 얘기해본것이라곤 싸인회때 싸인을 받으면서 "힘내세요^^" 라는 말이 전부였네요..얘기라고 할것도 없는것이겠지요.(전 제 마음이 담겨있었으므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리고 박모씨가 잘한것이라고 생각하는것중 가장 큰것은..아주 작은 시작이라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기만 한다면 그것은 그저 생각일 뿐이란겁니다..
제가 고3이라 배운건 여러분보다 없겠지만 최근에 배운것중 지금 상황에서 기억나는것은(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약간 다른 뜻으로 될진 모르겠습니다...)
仁은 行의 시작이요, 行은 仁의 시작이다. 仁과 行을 모두 했을때에야 비로소 '했다' 라고 하는것이다..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仁인지 다른 字였는지 잘 기억 안나지만 아마 맞을겁니다..제가 해석하면서 '생각하는것'..이라고 이해했던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만화가들중에서나 아니면 독자중에서나 만화계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기만 했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안한것과 마찬가지 라고 생각하는것입니다..
만화계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서 어떤 결론을 내렸던지 결론을 내린 후에 자기 생각과 신념과 모든것을 내걸고 싸운 박모씨가 이 부분에서 잘한거라고 생각하는겁니다..
흠...이쯤에서(굉장히 길었다고 생각하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그 누구도 '완벽하게' 잘한것은 없다는겁니다..
물론 거기엔 저도 해당됩니다...그와 뜻이 거의 같았지만 그에게 도움이 되는 말도 한적이 없었고(많은 사람들 앞에서..예를들면 자검댕에서도 유령일뿐이지 활동도 전혀 안했고 고3이라는 핑계 대면서 방관만 했던것도 그렇고..)
그의 생각이 이해가 가지 않는부분에 대해서도 묻지도 않았고 생각해보지도 않았던것들도 그렇고..
흠...저의 경우이긴 합니다만....저에게 싸움이라는 불이 번져오면 저 사람이 왜 나에게 싸움을 걸까 라는 생각보다는 일단 저를 남에게 무조건적으로 이해시키려고 하고 결국에는 저도 싸워왔다고 생각합니다..아마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그러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흠...이 글을 쓰면서 느낀것이 많네요..제가 이렇게 글을 쓴것도 무조건적으로 양측을 이해시키려고 하는거라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뭐...전 일단 양측의 화해와 타협점을 찾기 위해서 쓴것이지만 양측이 저의 생각을 다르게 알아들으셨다면 저로서도 어쩔수 없는 것이겠군요..
P.S 엑셀사가에서 일파라쵸님의 부하(신하였던가?;)로 나오는 인물은 엑셀, 하얏트, 그리고 7권에서 호텔의 직원으로 처음 등장해서 8권의 2화에서는 아크로스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등장하는 코드명 '엘가라' 입니다=ㅅ=;8권 36쪽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군요..음음;;7권에선 120쪽에서 처음 등장하는군요=ㅅ=;(표지를 제외하곤 처음입니다!;=ㅅ=;)에에...그리고 멘치...도 빼먹으면 서운해하겠죠?^^a;
2003.04.25 17:54:15 (*.77.100.52)
Azyu
그러고보니 엑셀사가의 F현 F시... 다녀왔었습니다. ;
과연 아크로스가 있더군요! ... 후후후 (?)
음, 각설하고... 아직 만화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좋은 견해로 봐주질 않기 때문에 그렇게 가쉽화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