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아내에게 스맛폰이 생겼습니다.

갤럭시3-17만원 대란이 지나고, 아이폰5가 나온다고 하는 마당에,

월2만원 안팎으로 써오던 저희 아내는, 옵티머스 태그를 업어왔습니다.

 

출시일이 2012년 3월이고 나름 LTE폰인데, 불과 6개월만에 속칭 '버스폰'이 되어버렸습니다. (갤3-17만원 사태는 상당히 특이한 상황이었으므로 논외)

얼마전에 옵티머스3D큐브를 다시 뱉어내는 사건이 있었던지라, 조금은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아무튼, 집근처 동네에 있는 대형 폰마트에서 구입을 했는데,

은근히 사람이 붐비더군요. 갤3때문에.. 어떤 매장을 가니까 말도 안했는데 직원이 갤3 가격을 알아봐주고 있더라는..

 

신규가입조건으로 20일간 62LTE요금제 유지후 변경가능. 34LTE요금제로 하면 월 3만9천원가량이 되더군요. (30개월 약정 기준)

아직 가입하진 않았지만, 하나SK카드를 맞출까 싶습니다. (전월실적 60만원이상이면, LTE요금제 1만5천원 할인!)

 

SK브로드밴드 가족할인으로 인터넷 할인을 받고 있었는데, 신규가입 조건때문에 다시 가족할인을 묶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했습니다..

그리고 기계를 받아서 집에 와보니, 액정 바깥쪽부분의 색깔이 좀 누렇길래,

다음날 아내가 가서 교환해왔습니다. (두번째 받은 것도 또 누래서 또 다시 받고 하는 과정이 좀 번거로웠다고..)

뭐 그래도 2년반동안 사용할건데 이왕이면 양품을 써야하지않겠습니까?

 

개통은 그날 밤에 바로 되더군요. 한 2시간만에 된듯...

에이징하는 조건으로, 기존폰을 2개월간 유지해야한다더군요. 표준요금제 12천원 x2니까, 대충 24~5천원정도?

 

자세한 요금제 선택은, 일단 62요금제(데이터5GB)가 유지되는 20일간 써보고, 통화/문자사용량과 데이터 사용량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34LTE요금제(데이터550MB)에서 안심데이터 옵션을 추가할지 말지 결정. (부가세포함해서 9천9백원짜린데, LTE데이터 소진후 3G같은걸로 전환해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제)

 

뭐 아무튼 나쁘지 않은 딜을 한 것 같아서, 그럭저럭 써보자고 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갤럭시플레이어(GB-1)를 쓰고 있어서, 휴대폰 세팅은 좀 하겠더군요.

처음 보니까, 진저브레드가 깔려있길래 얼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하고,

이리저리 만져보니 진저브레드(갤플)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스크롤도 나름 괜찮고..

 

우선, 데이터 사용과 관련된 옵션이 있어서 좋더군요. 자체적으로 경고를 보낼 수도 있고,

데이터 통신을 켜고 끄는 설정도 쉽게 할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내가 주로 집에서 지내는지라, 집에 있는 와이파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아내가 스맛폰은 처음이라 이래저래 적응하기가 쉽지않은듯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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