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221012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 7.0 버전에서 다국어인터넷주소(IDN·Internationalized Domain Name)를 지원키로 한 가운데 한글인터넷주소 전문업체가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가 현재 IE 7.0 베타버전을 통해 인터넷 주소창과 검색창을 분리, ‘한글.com’, ‘한글.kr’ 등 IDN을 직접 주소창에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기존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네임서버를 통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사실상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넷피아 등 한글인터넷주소 전문업체들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MS의 IE7.0 베타버전은 별도의 검색창이 마련된 게 특징이다.  


6.0버전에서 해당 인터넷주소가 없는 경우 ‘MSN서치( http://auto.search.msn.com)’를 통해 결과를 보여주던 기존 방식을 없애고 주소창과 검색창의 구분없이 똑같은 결과를 보여 준다. 주소창 입력값을 MSN 검색으로 가져갈 경우 기존 넷피아나 디지털네임즈가 보유한 ISP의 네임서버를 통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사실상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IE 7.0버전에서 인터넷 접속 인터페이스 변화가 확실시되면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한글인터넷주소 등록자들이 등록 연장을 대거 포기하고 ‘한글.com’, ‘한글.kr’ 등을 등록할 개연성도 높아지고 있다.

 장석윤 넷피아 기획조정팀장은 “한국MS에 IE 7.0 베타버전의 IDN 서비스 및 주소창 결과값의 MSN 검색 연동 등에 대해 기술적인 문의를 요청했다”며 “이에 앞서 현재 ISP의 네임서버 방식을 통한 서비스가 IE7.0에서도 무리없이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네임즈의 한 관계자도 “IE7.0 베타버전에서 검색창을 통한 MSN 검색 결과값을 주소창 질의결과값과 동일하게 가져갈 경우 네임서버를 통한 서비스가 문제될 수 있다”며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IE7.0버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E7.0 베타버전에서 제공하는 IDN 서비스는 지난 2003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베리사인의 주도로 국내에 도입됐지만 한글입력만으로 특정 인터넷홈페이지에 접속하는 한글인터넷주소와는 달리 .com 또는 .kr을 별도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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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마이크로소프트여 축복받으소서!

넷피아한글도우미도 이제는 굿바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