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로우타려해도 정말 오늘 시간이 무료하군요 ㅎㅎ

여긴 아무도 전쟁으로 인해 지인들을 잃은 분이 없이 입을 놀리시는군요.
더이상 말안하겠습니다. 정말 다들 입만 놀리시는 것 같습니다.



라는 댓글이 있어서 조금 관심깊게 지켜봤는데...

누구라고 딱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만... 마치 저 댓글을 쓴 분께서는 전쟁으로 인해서 지인을 잃어봐서 어떤 성향이건 전쟁, 폭력은 반대라고 외치시는 것 같군요.

그런데 말이지요.

전쟁과 가장 가까운 직업을 가지고 있고, 전쟁으로 동료들을 수없이 잃어본 저도 당신의 그 이상한 논리에는 손을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물론 본인에게는 정당성과 타당성이 있겠지요. 그러니까 당연히 핏대를 세우는 것일테구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이들이 봤을 때에는 당신은 그저 이상한 논리를 주장하는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건 제 눈에도 마찬가지구요. 글쎄요. 어찌보면 제가 당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겟지요.

정말 전쟁으로 지인을 잃어보셨나요? 단순히 넷상이라서 입을 놀리시는게 아니라 진짜로 그 고통을 아세요?

새벽에 갑자기 트레일러가 위병소 초소를 들이받으면서 터지는걸 본 적이 있으세요?

멀쩡히 지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산산조각 나면서 터지는걸 본 적이 있으세요?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꺼지라고 매도당하며 공격받아본 적은요?

적어도 저 중에 한 가지라도 겪어보지 않으셨다면 더 이상 전쟁에 관해 지인을 잃었다는 등의 뉘앙스가 풍기는 헛소리는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보시고도 그렇게 말하신거라면 죄송하지만요...

실제 전쟁으로 지인들을 비롯해 동료를 잃어본 사람으로서 말하지만 만약 단순히 넷상이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하신거라면 제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나는 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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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