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점수차에서 도루를 한다는 것은 축구로 치면 크게 이기는 와중에 볼을 돌리면서 시간을 끄는 행위라고 볼 수있습니다. 주자가 도루를 하려는 의사가 있으면 아무래도 투수가 의식하게 되면서 시간을 소비하게 되거든요.
대타로 나온 것은 뭐. 딱히 할말은 없네요. 저는 저런 장면은 재밌으니 OK.
2010.06.29 05:00:01 (*.167.120.75)
아이언맨
김광현 대타로 나온 건....
기성용 교체투입으로 정성용이 나간 셈이라고나 할까요...
2010.06.29 09:04:08 (*.188.219.205)
Multiplegoer
김광현이 대타로 나온건 확실히 까일만 했음.. 재미는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김성근식 야구와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크보에 대한 노골적 불만표시 같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
도루에 관해선 요즘은 선수의 플레이가 승패에 미친 영향으로 선수를 평가하는데, 그런 도루는 정말 씨알도 안먹히죠..(그냥 도루갯수로 보면 동점상태에서의 홈스틸이나 13:0에서 1->2루 도루나 같은 카운트 1이지만..) 그때 한 도루는 최선을 다했다고 까기보단, 팀플레이가 아닌 개인플레이로 보여지는 감이 커서 뒷소리가 나는것인듯.
예를 들자면 수비하다말고 오버래핑해서 뜬금중거리포 날린 선수를 향한 그 마음과 같다고나..
그리고 야구는 타스포츠에 비해 1년에 133경기라는 수많은 경기를 소화하다보니 한 경기의 승패에 대해서는 관대한것도 사실..(이기고도 감독한테 욕듣는 SK선수들도 있고...)
2010.06.29 09:44:59 (*.137.13.170)
크리스
김광현 투수 대타로 나온 거 까고 -> 열심히 안했다고 까는게 아니라 상대팀에 대한 조롱이 있으니 까이는 거고
큰 점수차에 도루한 거 까고 -> 열심히 했다고 까는게 아니고 상대팀에 대한 예의(지는 게임을 빨리 끝내주는)가 부족해서 까이는 겁니다. 지는 경기 도루하고 견제하고 길어지면 짜증만 남요. 그렇다고 어짜피 역전할 능력이 있는 팀도 아닌데 9회초 도루 같은 건 자제 좀. ㅋ...
2010.06.29 11:09:56 (*.123.88.148)
Rookiss
음 근데 그러다 역전 당하면 어쩌죠? 빨리 져주는게 목표라면 그냥 무조건 헛방망이 돌려줘야 하는 거잖아요.
2010.06.29 11:46:33 (*.188.219.205)
Multiplegoer
Rookiss//빨리 져주는게 아닙니다. 안타치는 타자는 여전히 집중해 있습니다. (개인 타율과도 관계가 있으니...)
도루를 하는데에는 위험성이 따르고 그 위험성을 따르며 한베이스를 진루하는 겁니다.(크게 이기는 상태에서 단독도루하다 실패하면 욕 크게 먹죠.)
이것은 이익이 있다해도 1점이 안되는 이익인데,
11점차나 12점차나 이기는팀이나 지는팀 입장에선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11:0 에서 11:12로 역전당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크게 뒤지는 상태에선 지는팀도 A급 선수를 내리고 C급 선수(필승조와 추격조(필패조)로 나뉘는)를 올려서 상대적으로 뒤집힐 가능성도 크게 줄어듭니다.
크게 앞서는 팀에서도 B급이하의 투수가 나오기에 만약 승패가 바뀌거나 굳어도 1~2점차의 승부는 아닐테고요.
큰 점수차에서 번트대는것의 다음 레벨의 비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빅볼플레이 상황에서의 스몰볼에대한 비난이랄까..
대타로 나온 것은 뭐. 딱히 할말은 없네요. 저는 저런 장면은 재밌으니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