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장르의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하 토탈)의 후속작이 던전시즈를 제작한 개스파워드게임즈에 의해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브독엔터테인먼트의 전 프로젝트 리드디자이너이자 현재 개스파워드게임즈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크리스 테일러는 워싱턴 레이몬드에 소재한 디지펜 비디오게임대학에서의 강연 중 질답시간을 통해 “토탈의 계보를 잇는 후속 전략시뮬레이션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해 좌중을 술렁이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토탈은 최초의 풀 3D 폴리곤으로 제작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획기적인 시스템과 독특한 게임방식을 채택, 1997년 발매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5백만 카피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작품. 당시 토탈은 PC방 열풍을 타고 스타크래프트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후 7년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 사이트의 활동이 이어질 만큼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의 유통사 또한 이미 정해진 상태”라며 후속편의 발표가 가시화되었음을 시사했지만 “거대 유통사 중의 하나”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외외신에서는 개스파워드게임즈가 개발한 던전시즈를 유통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작품을 유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토탈의 판권은 아타리(구 인포그램즈)가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타리는 지난 2002년 3월 토탈 후속작의 개발사와 협력사를 물색하던 중 국내의 게임개발사인 판타그램에게 후속작 개발의 권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마케팅과 유통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나 판타그램이 엔씨소프트의 흡수되면서 해당 권리를 포기한 바 있다.

판타그램의 이상윤 대표는 “토탈 2 개발의 중단위기를 맞자 그때까지 우리 회사에서 만들고 있었던 기획서와 개발버전을 그대로 넘겨주기 위해 크리스테일러를 찾아갔었으나 그는 우리쪽 제안을 거절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토탈 1편의 발매 당시 개발사인 케이브독이 아타리로부터 수익금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크리스테일러가 아타리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아타리로부터 토탈 시리즈의 계보를 잇기 위해 해당 프랜차이즈를 구입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즉 ‘토탈어나이얼레이션’이라는 이름이 아닌, 새로운 게임명으로 후속작이 개발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제작하던 토탈 2 개발버전을 가지고 크리스 테일러와 접촉했을 무렵 개스파워드게임즈에서는 이미 토탈의 후속작을 개발 중에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개스파워드게임즈에서 ‘토탈어나이얼레이션의 후속작’임을 명명하고 새롭게 개발 중인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에 대한 정보는 현재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외신에서는 오는 5월 미국에서 개최될 게임쇼인 E3에서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게임메카 뉴스란의 윤주홍 기자님께서 쓰신 글.


결국 "판타그램" 에서 개발한 "토탈2" 는 .. 해볼 수 없는건가..

꽤 오래전부터 기다렸단 말이다-_- .. "판타그램" 엑박 3 대 기대작들도 모두 파산인가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