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국 요점은 우주세기 이후 지구가 말그대로 죧망하고 턴에이가 지구를 봉인해서
턴에이의 세계는 그러니까 우주세기를 훨씬 지난 오히려 미래라는 게 맞습니까?
2. 땅 파다가 자쿠 나와서 레알 돋네요.
3. 그런데 이런 식의 영화나 만화가 많은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보다 훨씬 먼 미래에
현 문명이 멸망하고 새 문명이 생겼는데, 오히려 과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던가 그런거
말입니다. 그런거 보면 좀 의문이 드는 것이, 현재의 문명이 멸망한다 하더라도 인류가
살아남아 있다면 문명 자체가 퇴보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문명이 퇴보했다하더라도
다시 문명이 생겨나면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좀 그렇네요.
이를테면 의복이라던가 언어라던가 그런거 말입니다.
아참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두 여자가 바뀌었다는거 아닙니까? 여왕이랑 아가씨
3 같은 경우는 지식이 단절되면 충분히 문명이 퇴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있구요.
예를 들면 이스터섬의 원주민들의 경우, 원래는 상당한 수준의 문화와 지식을 가진 지배층이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지배층들이 문화와 지식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불명확한 이유로 전멸했습니다.
(전염병인지, 반란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재앙이 있었던 건지 모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 이스터섬에 남아있던 원주민들의 운명은?
유럽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에는 전멸하지 않은 것이 용할 정도로 처참하게 몰락했을 뿐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자조차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어떠한 지식도 전승된 것이 없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