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라그 아이디를 이용하여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해
설명하고, 어떤 피해를 보았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게 피해 본것은 없다고 말하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건 값이 비싸지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라는 말씀을..
너무 과다하게 비싼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라는 물음에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라고 대답하시는...
그리고 레벨업을 위해 노가다하는 것보다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노가다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인플레이션->아이템가격상승->노가다 유발)
유저분들이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에 무감각해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라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서의 레어아이템(NPC가 판매하지 않고 사냥, 조합을
통해서만 얻을수 있는 아이템)의 경우엔 그 효용도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게임중에 인플레이션에 의해 어떤 피해를 입어보셨나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건, 저소득층일껍니다. 현실에서 수입의 인플레는 전체 수입이 적을수록 낮아집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원칙이죠. 거기다가 게임의 경우 아무리 인플레가 일어나도 들어오는 수입은 플레이시간이 늘어나고 레벨이 오르지 않는 이상 일정합니다. 결국 게임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죠?;
인플레에 의한 피해는 독일의 전쟁 직후의 인플레 같은 급작스러운 인플레만 아니라면 스스로 피해봤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힘든듯 싶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피해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인플레로 인해 신규이용자가 게임을 포기하는게 회사가 입는 게임내 인플레로 인한 피해가 아닐지-ㅅ-;;(어쨌거나 플레이하는 당사자들은 인식을 하지 못하니까요.)
에... 뭔가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건 패치 전날 팔았던 모 아이템의 갑작스런 인플레로 인한 심리적인 피해였달까요-_-;; 그 외엔 역시나 패치로 인한 디플레이션으로 입은 금전적인 손해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ㅅ-;;;
통화량의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의한 피해도 분명 입었을테지만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입었는지 설명하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