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제가 몇번 썬에 관해 욕설을 좀 늘어놨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아마 없을 가능성이 더 많아 보입니다마는.. 암튼,

화요일(7.25)에 썬은 퀘스트 패치를 감행합니다.

대충 11개가 패치되었습니다.

11개 전부다 '반복' 퀘스트입니다(...)

가장 노가다를 심하게 동반하는,

"무슨 몬스터를 잡아서 이러이러한 아이템을 가져와라" 계열 퀘스트입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가장 쓰잘데기 없고 개발자들 머리 딸려갈때 첨가하는 부류의 퀘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제 의견 전개 과정에서 선입견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하고 첨가한 발언입니다.

특히 미완의 기념관에서 찢겨진 책쪼가리를 가져오라는 퀘스트는 압권입니다...

아이템 드롭율이 높은가? 몬스터의 수가 많은가? 사람이 적은가?

(썬은 공용필드가 작아서 한 필드에 5명 이상 있어도 좀 돌아다니다 보면 얼마 안가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그나마 드롭되는 퀘스트 아이템은 이미 5번 이상 먹은것입니다. 이건 겹치지도 않습니다. 인벤이

꽉 찰것같으면 비워줘야되는데, 귀속 개념이 있어서 바닥에 떨구지도 못하고 '삭제'시켜야합니다.

당연히 거래도 못합니다(남아도는 퀘스트 아이템은 남하고 바꾸면 얼마나 좋은가, 웹젠?).

이건 명백히 "접속 시간 늘리려고" 꽁수를 부리는겁니다.

처음 시작할땐, "그래도 혼자서 저사양 컴에서 돌릴만한 캐릭터 성장 액션게임(누가 썬을 MMORPG

라고 부르랴...)이 썬밖에 없어서" 플레이했지만, 지금은 껀수 생길때마다 비웃기 위해서 플레이하는것

같습니다.

-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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