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그러니까 어제

마비노기에서 같이 재미있게 즐기던 분을 만났습니다.

캐나다에서 오신 분이에요.

한달동안 한국엘 있다 가신다면서[...]

사실은 만나는걸 대단히(?) 회피했으나, 마침 어제가 날씨도 좋고[..]

수업도 듣기 싫고[..] 학생회 회의도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학생회 회의가 내일로 연기가 되어버리고

그분이 저 모레 가는데 한번만 만나줘요~ 라고 문자가 온걸 보고 생각이 바뀌어서[..]

일본어 교수님께 부탁 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무려 만남의 장소로 정한곳은 부천역 '3' 사실은 만나고 나서 마트에서 장봐서 돌아가려고 했기에..

시간이 되니 전화가 왔습니다. 뭔가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길래 긴장을[..]

어찌어찌 찾다가 그분이 나타났는데 '3' 아름다운 분이셨어요[...]

예쁘다. 보다는 귀엽다, 상큼해정도가 맞을듯한 느낌 '3'

이상하게 케릭터랑 닮았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쳤습니다.

주변을 빙빙 돌다가[..] 저나 그분이나 그쪽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니..

스타벅스로 가자니 제가 스타벅스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3'

가볍게 아이스크림 전문점엘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분도 같은 나이에[..] 버릇도 비슷한데다 취미도 비슷하던[..]

게임 상에서도 재미있게 놀던 분이, 저랑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건

참 신기한 일이에요.

지금까지 몇분 만나봤지만, 성향이 비슷하기도 하고.

특히 마비노기와 같이, 현실의 생활과 비슷하게 게임이 돌아가는 것에서는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1시간 30분정도 이야기를 나노다가 노래방이라도 갈까요'라고 하시길래 주변을 두어바퀴쯤 돌았더니

이분이 위염이 있으신게[..] 아이스크림이 탈이 나셨는지 약국엘 들렸다가, 아무래도

더이상 있기는 위험해보이셔서 보내드렸습니다.

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병약 "미"소녀 ( '미'자가 들어가는 유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죠 )

같은 분위기 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뉴욕에서 오신분을 만나러 신촌엘 갑니다.

다행히도 그분은 남자 <-

오늘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