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유명하고도 오래된 책을 이제서야 읽습니다.

첫느낌은 "너무 주관적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것 아닌가?"였고 그 후로는 무조건적인 "반일감정"만 들더군요. 위험한 책입니다. 꼭 보세요! (안보셨을리 만무하시려나..)

이 책을 읽다보면 그동안 들었던 일본에 대한 생각이나 사설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이 생각납니다.

"일본의 애니에서 선과 악의 개념을 모호하게 하는 스토리를 짜내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들 역사의 한자락을 정당화하기 위함이다. 선의 뜻을 가지고 악을 행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드래곤볼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생한 악당들이 주인공에게 졌다는 이유만으로, 뉘우쳤다는 것만으로 용서받고 주인공과 함께 행동하거나 한다. 그래도 드래곤볼은 사람들을 살리기라도 한다. 이누야사는 어떠한가? 참으로 못봐주겠다."

우리는 어쩌면 일본에 대해 너무 좋은 감정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과연 배울 것이 있는 나라인가요? 일본식스토리로 써내려갔던 제 시나리오를 손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