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끔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학규님도 자동차 조아하고...^^ 저랑 나이도 동갑이고...^^
학규님 요즘 바쁘시죠?

일년 조금 넘었다.
매장옆 광택집 사장님이 사온 썩음썩음한 스쿱터보를 뺏다싶히 해서
맛간 터빈 고치고 깨진 메니폴드 교체하고...서스팬션 교체하고
없는 부속 사다가 맞추고 조이고 해서 이제좀 타려나 할때쯤...
출근길 그늘진 다리아래 빙판에 미끄러져  그놈을 잃었다.
갈비뼈도 부러졌다...다섯개...ㅜㅜ

그런데 또 검둥스쿱을 샀다.

다들 말렷다...또다시 악몽이 될꺼라고...허구많은 차중에 스쿱이냐고
이놈을 산것도 작년 10월쯤 이었다.
이놈도 때마침...ㅜㅜ

지금 조심조심 겨울을 넘기고 있다. 사고지점을 지날때마다 생각 나지만
이 겨울이 지날때까지...무사하길 빌며...^^;
꼭 해내고 말꺼야...

이러케 고집부리는 이유는...튜닝관련일이 직업이라 많은 차를 타보지만
스쿱이 내 체격 포지션에 잘맞는다...그리고 순정터보지만 부스트가 걸릴땐
짜릿하다...^^

이쁘게 손봐서 타야겠어요...^^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