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위험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군요.

맥아더 동상을 그렇게나 미워하는 사람들이 왜, 북녘땅의 김왕조 동상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소위 민족자주다, 반미다 하는 자들의 외침을 듣다보면 굉장히 짜증나는게 있습니다.

그건, 조선이라 칭하는 북녘 독재집단의 행위는 모두 과대포장, 민족중흥의 기치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도움 위에서 이 나라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이란 정부의 정통성에 대해 끊임 없이 부정하고 모략하는 것.

미국도 개뿔이고 일본도 개뿔이고 한국전은 외세의 침략일뿐이고, 한국전에서 사그러든 20여개국의 영령들은 모두 외제침략의 괴수? 오로지 친일파 청산하고 민족자주 외치면서 60여년간 독재왕조 이룩한 김왕조 만세?

얼마안가 "은혜 모르는 한국인들" 소리 듣게 생겼군요. 난 좀 거기서 빠지고 싶습니다.

거기 시위하는 무리들 이야기들어보면 "우리민족끼리" 라는거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지금이 무슨 19세기도 아니고, 더 중요한건 그거 북쪽 김왕조가 사사건건 들고 나오는 캐치 프레이즈라는거 아셔야죠.

그 잘난 "우리민족끼리" 외치다가 일본에 나라 뺏긴게 엊그제고, "우리민족끼리" 외치면서 총부리 들이대고 그네들 내려온게 어제일이고, 오늘에 와서는 그 잘난 노구리 나와서 "우리민족끼리" 어정쩡하게 외치다가 암만해도 안되겠으니 미국에 다시 우향우하는 이 슬픈 현실...

정신들 좀 차리세요.


ps.

답글 다신거 맞는 얘깁니다. 2차대전 종전 이후 미국의 군 고위 장성들은 하나 같이 스탈린주의를 극도로 싫어 했는데 그건 유럽내에서의 스탈린주의 자들의 탈로 행위, 특히 소련의 赤군에 대한 경계가 심해져서 패튼 같은 경우는 종전 직후 바로 소련과 붙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기도 하니까...

민족주의, 감상주의에 젖기 전에 세계사 공부 좀 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1,2차 세계 대전사에 대해서만 독파해도 맥아더 꺼져라, 우리민족끼리 이런 소리 못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