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간만에 친척집에 갔다가
이것저것 주워먹고
소 생고기를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막 잡아온건 생고기. 하루쯤 지나면 육회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막 잡아온지 4시간쯤 된 고기랬는데
아... 맛있긴 맛있네요
근데 워낙 속이 안좋은편이라 날것을 잘 못먹어서
조금만 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와서 노래방도 갔다가 늦게까지 놀다가 일요일 점심때쯤 되서 일어났는데
어제 밤에는 그렇게 멀쩡하더니 죽을거같이 아프더군요 -_-;
증상은 딱 보니까 체한거더군요.
배가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에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왠만하면 병원같은데는 잘 안가고 참는 편인데 정말 너무 아프더라고요
보시더니 장염같다고 그래서 주사맞고 링거맞고 두어시간 누워있다가 왔어요
병원갔다 오니까 좀 괜찮아지는거같더니
다시 슬금슬금 아프기 시작하네요
멀쩡할땐 정말 멀쩡한데, 갑자기 복통이 시작되면 한 20~30초정도는 엄청 아파요 ㅠㅠㅠ
너무 아파서 그냥 침대에 누워있을라고 하니까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어서 그런지 잠도 안오고 몸도 오히려 더 찌뿌둥하고
으으.... 배아파 죽겠습니다 ㅠㅠㅠㅠ
손도 따고 배즙도 먹었고 마사지도 받았고
링거도 맞고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할수있는건 다 한거같은데 여전히 아이고 배야 ㅠㅠㅠㅠ
괴장히 괴롭지요.
물만 마셔도 화장실로 달려 가야하는.......
대신 다이어트에는 직빵이더군요.
한 1주일 정도 고생 했는데 8Kg가 빠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