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 그 사람 불쌍하던데..
좀.. 이거랑 안맞는 이야기이지만... 수해를 입은적이 있습니다.
무척이나 오래전인데..
거의 지붕까지 물에 잠긴터라.. 조금 쓸만한건 .. 마당에 .. 내놓고.. 버릴것은.. 대문 밖에 쌓아뒀지요...
정리를 거의 못했지만..
꾸정물 받아다가.. 그나마 쓸만한걸.. 씻고 있는 와중에..
TV 카메라가 들어오더군요.. 커다란걸 질머매고는..
그런데 한XX가 애써 씻어놓은 물걸은 .. 진흙 바닥에 툭툭 던지면서 설정 화면을 만들더군요..
그리고 카메라로 찍고 쓱 가더란 말입니다..
처음엔 멍했습니다. 몇초지난후에 눈깔 돌아가서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들고 가서 찍으려는걸 동생이 막아서 불상사는 안일어났죠.
그후로 TV 영상에서 .. 상상이 됩니다.
저거 설정으로 화면을 만드는구나.. 아 .. 어떻게 해서 저런 장면이 나오겠구나.
(동물농장보면.. 확 눈에 밟히지만.. 머.. 동물 상대로 이야기를 만드는것이고 워낙 동물을 좋아하니 그냥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보긴 봅니다.)
저 이도경이란 사람도..
아마 .. 방송에 맞게.. 작가가 멘트를 써주거나.. 이러이러 해라 라는 설정이였을것입니다.
(거의 99% 믿고 있습니다 전)
물론 자신의 의지로 그애길 꺼냈기에.. 머 저런 지경까지는 되었다지만..
피해자중에 한명이라고 생각이 드는.... 불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