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기자   |   02/08 16:18  |  조회 1580  

  
게임 유저들 사이에 암암리에 운영돼온 불법 프리서버에 대해 게임업체들이 초강력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서비스중인 그라비티(대표 정휘영)는 지난해부터 개개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리서버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자 7명의 불법 서버 운영자들을 형사고소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그라비티는 초기 프리서버 7개의 운영자를 작년 서울 지방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형사고발 조치, 자체적으로 프리서버 담당팀을 결성해서 프리서버의 실태와 동향에 대해 조사하는 등 프리서버 대처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회사측은 "프리서버가 점점 조직화되고 유료화까지 단행되면서 피해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특히 피의자들이 프리서버 운영에 대한 죄의식과 범법사실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부족해 불가피하게 형사고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프리서버는 게임업체에 금전적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건전한 게임 문화와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저해하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도 엄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 '뮤'의 불법 프리서버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웹젠도 강력한 기술적, 법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나섰다.

웹젠은 불법 복제서버가 출현한 중국에 기술자를 파견하고 보안기술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복제서버 운영자를 색출하기 위해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 국내 문제 또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나아가 법적 준비 절차까지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커스에는 그라비티 이야기만 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