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베이스로...

군에서 먹던 약을 끊었는데, 이게 슬슬 2~3일전부터 부작용이 밀려옴. 20~30초 간격으로 머리에 전기충격이 오는듯함. 소화 안되고, 설사 나오고, 잠 안옴...


이 상태로 어제 아침 9시에 기상, 오후3시까지 해야할 번역일이 있었는데 (예상시간 딱 6시간)


슬슬 작업시작하니 전화가 옴. 내용은 '그거 오늘 오전 9시까지인데 왜 안보내나여'
반쯤 정신상태가 나간채로 확인하니 오전 9시가 맞음. 빌어먹을 G메일... 그 작업관련 메일 회신이 기가 막히게 오후 15:00로 되어 있어서 위 아래 글씨를 착각한걸로 추정됨.

어떻게든 시간을 벌고서, 정신나간상태에서 시작. 당연히 3시에 끝낼 분량이기에 2차 데드라인 12시도 넘김. 상대방 자포자기. 거의 공황상태에서 숨도 못돌리고 작업 계속. 동생이 옆에서 입에 짜장면을 쳐넣음.

어쨋든 3시에 정확하게 완료후 넘김. 당장 쓰러지고 싶은데, 사실 자정 12시까지 할 다른 번역이 있음... 이건 게임 쪽...

화장실 한번 갔다오고 바로 시작.


4시가 되기 전에 피시방에서 전화와서 땜방알바하라네 -_-
나가서 알바보면서, 또 마구 번역.

가뜩이나 장사 안되는 피시방인데, 토요일이라고 존나 바쁨...

이것도 데드라인 넘김.  새벽 2시 넘어서 피시방 교체하고, 집으로... 남은 부분은 조금전에 끝내고 지금 혼이 나가있음.



뭐라고 썻는지 제가 봐도 횡설수설이군요.
그러니까 오늘의 포인트는 '몸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머리는 약 부작용으로 잠을 허락하는 것을 거부함' 살려주십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