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냄새란걸 맡아본 기간이 삶의 1/20도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염을 달고다니다보니 제대로 세상의 냄새란걸 맡아본게 20살 넘어서라죠.
그때까지는 누구나 입으로 숨쉬는게 더 편한줄 알았습니다.
2009.09.19 09:52:03 (*.114.53.57)
움매의소
헐 맙소사
2009.09.19 10:12:42 (*.64.233.99)
카나에
전 수술한 이후인 지금도 의식안하면 입으로 숨쉬고 있습니다
2009.09.19 10:17:08 (*.193.10.117)
Dream Faller
카나에//수술하면 좋아지나요?
2009.09.19 10:38:07 (*.64.233.99)
카나에
보통 1~2년정도 효과가 갑니다
비염이 일반인보다 코가 너무 민감해서 발생하는건데 그걸 좀 줄여주는거지만 수술적으로 완치는 불가능하거든요.. 대부분 민간요법으로 '산에 들어가라' 라고 하시는게 체질이 바껴야 한다고 하는거라..
저같은 경우는 20년 넘게 비염에 시달리다보니 코뼈가 휘어서 아예 한쪽을 막아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수술한 경우지만요.. 왠만하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 보험처리 되기 때문에 입원비+수술비해서 실부담금은 30만원정도 선이긴 하지만.. 전신마취하고 수술하는거라 리스크가 좀 있습니다[...]
2009.09.19 10:53:31 (*.114.53.57)
움매의소
뭔가 의도한 리플과는 다른것들이 달리고있다;
2009.09.19 11:27:00 (*.202.124.25)
소.. 소감기 크리
2009.09.19 11:54:24 (*.95.68.106)
graytutor
저 역시 비염이 있지만 코로 잘 숨쉬고 있습니다.
양약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민간요법이 동원되니 조금 더 나아지더군요.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몸 관리만 잘하면 별 문제 없더군요.
피곤하면 감기가 오고, 감기가 오면 증상이 심해지거든요. -ㅅ-a
(동원된 민간요법: 발효된 어성초, 느릅나무 뿌리 껍질 달인 것 정도.)
2009.09.19 14:24:22 (*.118.253.17)
구경꾼
저도 비염...
인생의 절반은 입으로 숨쉽니다.
2009.09.19 14:49:48 (*.125.166.17)
38광땡
비염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비강 염증에 의한 세균성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있습니다.
염증에 의한 비염의 특징은 매우 간단 합니다, 바로 노랗고 질퍽하며 끈쩍거리는 콧물이 나오고 오한 발열을 동반 한다면 이건 100% 염증성 비염입니다.
그러나 포카리스웨트 같은 색상의 콧물이 줄줄줄 흐르며 나오고 감기 기운은 전혀 없다면 이건 알러지 비염입니다.
염증성 비염은 항생제 처방과 항소염진통제로 치료가 됩니다, 만성인 경우 수술을 해야하죠.
알러지 비염은 항히스타민 처방을 받으면 됩니다.
항히스타민 약을 먹고도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이건 감기에 걸려 비강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저의 민간요법
좀 드럽게 살면서 면역성을 올려줍니다, 회충약 안먹습니다, 혹시나 모를 비상사태를 위해 항소염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를 준비하고 삽니다
비염을 달고다니다보니 제대로 세상의 냄새란걸 맡아본게 20살 넘어서라죠.
그때까지는 누구나 입으로 숨쉬는게 더 편한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