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하는좀비'님이 링크 걸어주신 글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더군요_ㅎㅎ

일단 저녁 8시에 만나기로 해서 20분 정도 먼저 약속장소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침 그 앞에서 작은 바자회?를 하더군요_ 어쿠스틱 기타 밴드가 공연하는거 보고 있으니 이거 뭐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더군요_

8시 다되가니 왠 여자분이 저하고 비슷하게 기다리는것 같은데... 일단 주선자도 없고 상대방 사진도 안보고 나가서 혹시나 했습니다_

5분쯤 지났을까_ 힐끗 보니까 문자를 막 하시더라고요_ 그리고 딱 정확하게 제 폰에 문자가 오고...

그렇게 만났습니다

첫 인상은 작고 귀엽다? 주선자가 했던 말이 뭐 그렇게 틀린건 아니였네요ㅎㅎ

간단하게 맥주 한잔 괜찮냐고 하니까 그렇다더군요_

처음 만나고 술 한잔 하면서 계속 서로 존댓말 했습니다_ 어린 학생들끼리라 존댓말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어색하더군요_ㅡ;;; 뭐 그래도 분위기는 차분하게 이어 갔습니다. 왜 주선자가 안왔냐, 어색해서 서로 미안하다, 이게 다 걔 때문이다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2시간 가까이 지나더군요_ 다음주 주말에 영화로 애프터 신청 하고 먼저 일어나자고 했습니다_

여자얘 집이 가까워서 바래다 주는데 그 얘가 말 편하게 하라고 하네요_ 뭐 그래서 너도 말 편하게 해라 이러니까 처음 어색하던 기분에서 탁 풀린다고 해야하나? 그렇더군요_ 오랫만에 오빠 소리도 좀 듣고_

...




















결론은 '소개팅은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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