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고집에 지쳐버린 첫 사랑
가치관이 달랐던 두 번째....
사랑을 자신의 만족으로만 알았던 세 번째를 거쳐
하지 않으려고 애쓰던 네 번째 사랑의 끝이 보이는군요.

이별에는 감각이 없어 졌다 생각 했건만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는 일만은
정말 익숙해 질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보내야 하겠지요.
저의 고집과 이기심을 따뜻하게 이해해 줬던 그 사람에게
더 이상은 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할 수 없는 미래라면 차라리 지금...
하루하루 헤어질 날을 생각하며 상처 입고, 상처를 입혀가며
잡아 두는 것보다는 보내 주는 것이 좋겠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