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논산훈련소 중대장이 훈련병들에게 인분을 먹인 사건의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는 군대에서 부조리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체험담이 봇물 터지듯 오르고 있다.
특히 이중에는 상당히 신빙성있는 제보들도 있어 병영에서 은밀히 벌어지고 있는 구타 및 가혹행위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병대’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21일 디씨인사이드 사이트의 밀리터리갤러리 게시판에
“훈단(훈련단)에 있을때 우리 디아이(교관)중 한명은 밥먹을때 동작그만을 지시했으나 훈병중 한명이
밥을 먹었다고 밖에 있는 식간통에서 짬밥(잔반)을 국자로 떠서 먹였다”며 “변기청소 담당하는
아이들은 화장실 청소하다가 떠들었다고 아직 청소도 되지않은 변기통에 머리박기를 수도없이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18일 입대해 수색대대에 배치를 받았다는 ‘BlueR’이라는 네티즌도 22일 같은 게시판에
‘구타로 얼룩진 내 군생활,선택의 갈림길’이라는 글을 올려 병영내 구타문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 네티즌은 “이번 인분사건을 보면서 그동안 쌓아온 분노를 터뜨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면서
“수색대대,처음에 이곳에 끌려가면서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밖에는 없었지만 자대생활 첫날부터 겪은
것은 발길질 얼차려 안면구타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일부 구타사건이 상부에
보고돼 부대가 정찰대로 개편됐으나 사정은 바뀐것이 없었다. 일병 3개월까지 낮에는 눈치보며 일하고
밤에는 쳐맞는게 하루 일과였다”면서 “부대의 실체를 밝히고 뒤집어 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터넷에는 훈련병들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인분으로 세수를 하는 확인되지 않는 사진까지
떠돌아 다니고 있다. 특수수색대 훈련 장면이라는 이 사진에는 “드럼통 자른 것은 교육생들이 사용하는
간이 화장실이고,안의 내용물은 교육생들의 배설물”이라며 “42차 수색교육 중 주말 과실자 훈련으로
1999년 포항 도구해변에서 촬영한 것”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예비역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요즘 들어 군대에서 직접적인 구타는 줄어들었으나 썩은 짬밥먹이기,
감당못할 양의 빵 먹이기,창고에 감금시키기,무거운 것 장시간 들게하기,아픈부위를 때리거나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는 행위 등 신종 가혹행위가 기승을 부리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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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군대서 그런 일 당하는 걸.. '뭐.. 그게 다 추억이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즐이라고 생각..  좋은 것도 추억할꺼 많구만 뭐.. 저런걸 추억으로;;  

학교에서도.. 일부 선생양반들의 부당한 폭력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미화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