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곳은 고등학교입지요.(남1 : 3여 라는 엄청난 비율의 남여공학)
당연히 급식을 하고있고, 직영이 아닌 위탁급식입니다.
(어디다가 위탁하는지는 일단 비밀로...)
급식이니만큼 애들 불만이야 언제나 있었고,
그래도 그리 심하지는 않은데다가 식당측에서도 애들요청은 앤간한건 다 받아줘서
그럭저럭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만...

어제 사건이 터져버렸습니다.
요즘 화제의 바로 '그 음식'이 반찬으로 나온것이죠.
그것도 점심 저녁 다!!
저야 쓰레기를 채웠던 뭘 채웠던 지금까지 잘 먹어오던것이니
신경안쓰고 먹어줬습니다만, 이상하게 평소보다 양이 배정도 많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학부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우리 애들이 쓰레기통이냐!!!' 라는 내용의 통화였습죠.
일단 저는 책임이 없으므로(어이) 식당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잠적했습니다만...
내일부터 저에게 오는 밥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