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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記者 ]
기자(記者)[명사] 신문˙잡지˙방송 등에서 기사(記事)를 모으거나 쓰거나 하는 사람.
(출처: 엠파스 국어사전)


어느정도 머리가 큰 어린시절....
'기자'라고하면 상당히 스마트하고 샤프한 지적 이미지였습니다.
안경을 쓰고 말끔한 양복....은 아니더라도 언제나 깔끔한 화이트컬러...

뭐, 외견상으론 현재의 많은 기자들이 저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그 머리속...

적어도 '기자'라 하면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직업일지언데....
간혹 그 자질이 의심스러운 분들이 꽤 많은 것이 사실.

글의 내용과 제목이 제대로 크로스!!하지 못하는 기사..(대게 내용과 무관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제목)
별 뉴스거리도 안되는걸 엄청난 것처럼 과장하는 기사...(몇년전껄 가지고 뒷북치는 기사들도 해당)
객관성이 확보하지 못한 지극히 기자개인(혹은 신문사주, 광고주,로비스트!!?)의 주관적인 기사...
....기타등등등등...
저런걸 보다보면 맞춤법이 틀리는건 애교정도?

도대체 '저런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어떤 사람일까 참 궁금합니다.
기자를 직업으로 할 정도라면 그래도 꽤 엘리트축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썬....
저런 허탈한 기사를 쓴 기자의 이름을 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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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펜을 쥐고 있는 나름 신념에 가득찬 똘똘한 눈망울의 스마트한 기자의 모습보단....
밥그릇을 두손으로 꼭 감싸고있는 엄한 모습이 오버랩되곤 합니다.

뭐, 그런 의미에선 꽤 많은 소위 '기득층 직업'이 저런 이미지로 변질된게 이미 오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