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웨이퍼로 세계최초 1기가 D램 양산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기가 DDR D램 양산에 돌입, 반도체업계에 본격적인 '기가 D램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4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 등 임직원 3 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300㎜ 웨이퍼 1기가 DDR D램의 본격 양산 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기가 D램 양산은 지난해 12월 첫 샘플을 출하한지 7개월만으로, 삼성전자는 1 기가 DDR D램의 개발에서 상용화, 양산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계 최초'의 기록을 갖 게 됐다.

삼성전자의 1기가 DDR는 나노기술의 직전 단계인 0.10미크론(㎛) 제조공정이 적 용되며 화성사업장 11라인 일부에서 DDR266과 DDR333 두가지 타입을 모두 생산하는 데 이른 시일내 12라인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200㎜라인과 300㎜ 라인에서 256메가, 512메가, 1기가 D램 등 전 제품을 모두 0.10미크론 기술로 양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양산에 앞서 이미 1기가 DDR에 대한 인텔의 인증을 획득,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1기가 DDR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밝 혔다.

1기가 DDR 단품을 서버용 모듈로 만들면 용량이 4기가 바이트까지 가능하며 4기 가바이트 모듈의 경우 ▲영자신문 26만페이지 ▲단행본 5천권 ▲음악파일 1천곡 ▲ 영화 8시간을 저장할 수 있다.

1기가 DDR 시장은 올해 9천만달러 정도로 아직 초기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본격 확대되기 시작해 오는 2005년 75억달러, 2006년 96억7천만달러, 2007년 121억4천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며 D램의 주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0월 300㎜웨이퍼로 256메가 SD램 양산을 시작 한지 불과 3년도 안돼 기가급 D램 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번 1기가 D램 양산은 삼 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독주체제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ith@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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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1기가.. 아직 128램 쓰는 저로서는 상상이 안가는군요-_-;;;
가격이 어느정도 측정될지 모르겠지만.. 탐나는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