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대화

우웅~~우우~~(핸드폰 진동소리;;)

양 : ....언놈이 이 시간에 전화질이야~(오후 1시가 다되가는데;;) 여보세요?
친구(이하 친) : 어이 머하냐?
양 : 그냥..책상에 앉자서..광합성중..
친 : ...헛소리 그만하고 나와라 놀자
양 : 형님이라고 불러봐(;;;)
친 : 형님 제발 나와주세요
양 : 즐 -_-//
친 : 쉑 -_-^ 밥사주께 나와라
양 : 거가 어딘대(태도 돌변;;;)
친 : 우리가 맨날 만나는데..에이 알면서 -_-
양 : .....맨날 거기냐 우리 제발 장소 좀 바꾸자 -_ㅜ
친 : 왜 좋잔아 -_-;;
양 : 에휴 -_-;; 알았다 도착 예정 시간 20분 후 거기서 보자
친 : 라져
- 20 분 후 대구시 x밀라노 앞-
양 : x쉑 -_-^ 맨날 먼저 나오면 기다려야 되는거야.....시간을 지키라고!!!!
멀리서 뛰어오는 친구
양 : 늦었으 x쉑 -_-
친 : 에이 알면서 -_-♡
양 : ......즐하고 다시는 연락하지말자 --
친 : 히야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라;;
- 잠시 옥신각신 후 장소를 옴겨 대구시내 모처에 자리잡은 x데x아 -
양 : 밥이......빵이냐 -_-
친 : 쉑! 사주면 그냥 무
양 : 쳇쳇 --;; 근대 요즘 머하냐..?
친 : 리니지 2
양 : .....폐인 쉑 --
친 : 니놈한테 그딴 소리 들으니까 기분 나쁘다 -_-^
양 : 그게 너희집에서 돌아가냐
친 : 훗 -_- 저번에 이야기 했잔아 빵빵 피쉬~ 지포스 4 탑제다 캬캬
양 : ........그거 저번에 공부한다고 그러면서 사지 않았냐 -_-?
친 : 마 살다보면 다 그렇게 변하는거야 -_-
양 : 에휴 역시;;; (잠깐 창밖을 보며) 남들 다 쌍쌍인대 나는 이 폐인 남정네랑 여기서 머하는 거야....
친 : -_-+ 먹기 싫으면 그냥 먹지마
양 : 에이 네 마음 알면서 사랑한다 -_-♡(약간 목소리가 커졌음;;)
- 매장 안의 사람들 힐끔 처다봄;;; 잠시 따가운 눈길을 받은 뒤 -
친 : 후 배도 부르겠다 본격적으로 머할래 -_-?
양 : 우우.......밥 산 김에 영화표에 다가 피시방 비용까지 같이 계산하지 그래 +_+
친 : 닥치 -_-+  
양 : 우리의 애정이 식었구나 ㅜ_ㅜ (점점;;)
친 : .....즐 하고 연락끈고 길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 하지마
양 : 행님 , 히야 내가 잘못했다 -_-;;
친 : 쯥 영화표는 반반씩 내고.....저녁은....에이 내가 산다
양 : 캬악~ 오빠 역시 통이 크세요 ㅇ_ㅇb(;;)
친 : 훗 -_- 가자 치타(;)
양 : 에이~~~;;

- 그렇게 옥신 각신 하다보니 저녁이 찾아왓다 -

식사 타임 중 오고간 대화
친 : 어이 너는 리니지 2 않하냐?
양 : 후......우리집 컴퓨터 알잔아 -_ㅜ
친 : 쯧쯧....머 어쨰든 돌아가기는 할거 아니냐
양 : 어....근대 왜??
친 : .......폐인 연합 다시 결성하자.....
양 : 미친!!! 이미 나는 그 어둠의 세계에서 몸을 뺀지 오래다 (역시 목소리가 컸다;;;)
- 잠시 식당 분위기 싸늘 사람들 힐끔 처다보더니 자기들 끼리 수군거림;;; -
친 : 쉑 니놈만 들어오면 리니지 폐인연합이 다시 구축된다 딴 놈들 다 하더라 그러지 말고 하자 -_-
양 : 장비는....장비는 누가 주는데 아무리 내가 맨몸으로 노가다 하면서 하는 체질이지만 리니지는 장비를 돌란말이야
친 : 훗.....이미 공수해 두었다 -_- 하자...
양 : 즐;;
친 : 아 x바 않할거냐
양 : 않해
친 : 왜?
양 : 그냥 네 마음이지
친 : !@#$%^&*()_
양 : 후~ 머 컴퓨터 고치는거 다 고치고 생각 해보지 머.......야 지금 제료값만 해도 벅차다
친 : 그 고물 고쳐서 머할려고 그냥 버리 고물상에 팔면 꽤 돈 나갈건대 --
양 : 즐 쉑 버릴게 따로잇지
친 : 으음.......그럼 니는 않할거냐
양 : 생각 해보고
친 : 후 알았으 -_-

-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그렇게 친구랑 헤어졌다 -

위 대화는 오늘 낮에 있었던 20%거짓과 85% 진실 5% 재미를 첨가시킨 따끈따근 한 이야기다;;;


오늘의 교훈 : 먹을거만 다 받아먹고 가차없이 버리는 개미지옥이 되자 -_-(난 이렇게 살거야;;;; 물론 농담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