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로드를 뛰고 왔습니다.

3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 반포 -  압구정 - 청담 찍고(여기까지 15km)

압구정 - 반포 - 여의도와서 (다시 여기까지 15km)

여의도 - 선유도 선착장 (여기까지 5km)

선유도 선착장 - 여의도 (여기까지 5km)

도합 40km 채웠답니다.

매주 10km씩 늘려가는 중이라-ㅁ-;;

이번주 부터 4월 말까지 벚꽃축제라서 미여터지는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된 로드가 불가능 하더군요-_-;

오늘 뛰면서 느낀 감상이랄까?

1. 한강 고수부지 자전거 도로는 우측 통행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_-;

2. 자전거 타는 애들 보면 무조건 앞 질러라!
[제대로 타는 분들은 괜찮은데, 이 녀석들은 갑자기 앞에서 멈춘다던지 해서 사고 날뻔 했답니다.]

3. 초심자 커플들의 로드는 개그였다!
[뭐 이것도 제대로 타시는 분들이야 좋은데.. 언제나 그렇듯..초심자분들이-_-;

한 예로 여의도에서 잠실쪽 4.5km정도 지점에 경사가 급한 내리막이 하나 있답니다.

언제나 초심자분들이 제일 고생하는 부분인데 한 커플이 내려가다가 여자분이 벌러덩..

그러더니 바로 엉엉 울더군요-_-;;; 참고로 서포트 잘해주면 넘어질일 0%인데-_-]

4. 축생 주의!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서 발로 몇번 찰 뻔했음-_-]

5. 보행자랑 부딪혀서 넘어졌을때는 무조건 손목이나 발목을 잡고 쑈를 해라-_-
안그러면 하나도 미안해 하지 않는다-_-
[뭐 이건 제 미스이기도 한데 앞에서 걸어가던 여자분이 진행 방향을 바꿔 버리는 바람에

재대로 못 피해서 어깨가 살짝 부딪혔는데 균형을 못 잡아서 아스팔트 바닥에 대자로 뻗어 버렸답니다.

그런데 여자분은 쓱 보더니 "아 재수 없어" 하고 가버리더군요-_-;;

거참.-_-; 정말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_-;]

뭐 이정도.....

날이 갈 수록 로드한번 하는데 신경이 너무 많이 쓰이는 군요.

늘어나는 초심자 인라이너와 가족단위 인파들...

4월한달만인지 아니면 계속 이럴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어쩌면 여름 될 수록 더 늘어날거 같다는

예감이-_-;;

음 그럼 전 이만 흐느적~

덧. 위에 감상은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잘 못 됬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 편견에 잡힌 시선이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