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사실 맞고 리플 내용도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사실입니다. 사실 맞고요.
전 월급 밀려본 적 있습니다. ㅋㅋ (3개월 T_T)
다만 패키지 & 유통업체에서 막판에는 소위 끼워팔기 (대박게임 하나 유통을 위해 중박, 소박, 망한게임 끼워서)도 문제가 컸죠.
바람과 가람 당시 맴버도 제가 아는 분들이 있고 하여 들은 이야기들이 좀 있습니다.
(사실 그쪽 이야기는 제가 꺼내면 실례가 되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내 패키지게임을 만들던 사람에겐 정말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분들이 지금은 대부분 온라인개발쪽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 주인장님이죠.
어떤 분이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온라인으로 본 글 중 가장 개념탑재가 뛰어난 글 같네요.
2006.12.12 11:34:57 (*.126.19.11)
크리스
그러게요. gmail계정이라도 하나 만드셔서 이메일 주소라도 달아놓으시지.
2006.12.12 12:09:11 (*.73.25.206)
안군
정확하게 당시 사정을 말씀해주시고 계시군요. 저런 식으로 먼저 패키지 시장이 고사되고, 그 다음에는 업소 아케이드 게임이 죽어가죠. 아이러니하게도 Ez2DJ와 펌프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에 우리나라 아케이드 게임업계는... 성인 빠찡코 게임만 살아남게 됩니다.... (한때 아케이드 계에서 일해봤죠;;;)
2006.12.12 13:07:54 (*.208.125.64)
능구렁이
언젠가는
몇평안되는 온라인게임시장도
외국개발사에 다 내줘버리는 날이 오지 않알까 싶어요 '3'
2006.12.12 13:12:42 (*.131.107.253)
멍멍이푸
저도 당시 잡지업계에서 살았지만, 잡지사로서는 부록게임의 의미가 달랐습니다.
번들게임이 그 달의 판매부수를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로 자리잡은 것이죠.
예를 들어 경쟁사에서 유명게임을 부록으로 제공한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타 회사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겁니다.
더 유명한 게임으로 판매량에서 눌러버리든지, 아니면 매우 적은 돈으로 확보 가능한 게임을 제공해 한 달을 버티는거죠.
실제로 잡지를 구입하는 분들은 서점에서 각 잡지를 비교, 유명게임을 번들로 주는 잡지 한 권만을 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결국 번들게임 확보에 드는 비용이 점차 커지다 보니, 나중엔 아무리 잡지를 팔아도 큰 이익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게이머들도 굳이 제값에 정품게임을 사느니 기다렸다가 잡지사에서 주는 번들을 받으려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었죠.
전 월급 밀려본 적 있습니다. ㅋㅋ (3개월 T_T)
다만 패키지 & 유통업체에서 막판에는 소위 끼워팔기 (대박게임 하나 유통을 위해 중박, 소박, 망한게임 끼워서)도 문제가 컸죠.
바람과 가람 당시 맴버도 제가 아는 분들이 있고 하여 들은 이야기들이 좀 있습니다.
(사실 그쪽 이야기는 제가 꺼내면 실례가 되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내 패키지게임을 만들던 사람에겐 정말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분들이 지금은 대부분 온라인개발쪽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 주인장님이죠.
어떤 분이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온라인으로 본 글 중 가장 개념탑재가 뛰어난 글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