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내려서 한 10분쯤 지났을까 우연히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스맛폰이 없는 걸 확인했습니다.

 

오늘 통화내역 뽑아봤더니 발신한 기록도 없고 전화기도 꺼져 있고 (배터리는 한참 남았을 텐데) 한 걸 보면 주운 사람이 누구든 작정을 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저와 2년여를 함께한 스맛폰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나름 아껴쓰고 애착을 가진 녀석인데.....

 

약정기간이 9월에 막 끝난 참이라 따로 비용은 안들어도 되겠지만 그 안에 있는 여러가지 메모들이나 전화주소록은 걱정됩니다.

 

하다못해 원격으로 초기화시킬 수라도 있으면....

 

어쨌든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