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죽을때까지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중학교때 책을 보는 난 뭔지....-_-;;
2004.04.16 11:11:44 (*.232.59.193)
Zenon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라고 해석해도 되나요? -_-;
2004.04.16 12:16:37 (*.180.59.42)
김성민
물리학이라는 하나의 영역에 대해 가지고있는 교양으로서의 이해와 학문으로서의 이해. 그 차이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학문이란.. 앎이란.. 늘 그렇지만 알면 알수록 모르는것이 아는것에 거의 제곱해서 생겨납니다. 때문에 앎을 추구해나가는 과정은 끝이 없죠. 아인슈타인에게 물리학이란 학문입니다. 때문에 그에게 있어 물리학이란 계속 공부해나가야할 하나의 과제일것이고....
그 여대생에게 있어 물리학이란 단지 세상의 폭넓은 지식을 접해서 품위를 늘리기위한 하나의 교양과목에 불과했던것이겠죠. 때문에 물리학이란 대충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알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것이 바로 물리학이었을겁니다.
학문은 학문대로.. 교양은 교양대로 필요합니다. 학문의 필요성이야 말할필요 없을테고 교양역시 서로 다른 학문의 영역이 함께 이해되야하고 결합되야할때 빛을 보는 영역이죠. 때문에 사실 이 둘에 있어서 우열을 논한다는건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사실 많은 문명의 발전들이 학문의 발달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그 사이에서는 교양이 인간과 인간과의 접합점을 만들어주고있고 우리 주변에도 헤드헌터같은 사람들이 교양으로 무장한채 서로 다른 학문영역의 사람들을 이어주고 연결시켜주고 있죠.
게임 개발자는 다분히 공돌이. 교양보다는 학문적 영역에 심취하는 사람들이라 이런 사례에서 아인슈타인의 편을 들수밖에 없겠지만.. 사실 실제 사회에서는 저런 사람들의 역활도 꽤 중요합니다. 예전 디펜스코리아에서 한국사회의 침체원인에 대해 토론이 벌어진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많은 학문계열(?)의 사람들이 저런 교양인의 필요성을 역설하더군요.
쩝.... 괜한 잡설이 아닌가 싶네요. ^^;
2004.04.16 12:28:37 (*.240.171.172)
박준재
좋은 말씀.
프로그래밍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일화의 여대생과 관련이 있다는건 아니고요.. 이상하게 공대생들한테서
저런 말을 듣고 한참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C 는 1학년때 다 했는데요.'라는식으로요. :)
2004.04.16 13:00:34 (*.186.169.162)
시아
그렇네요 깊이의 차이라 실제로 그것을 업으로 하는것과 흝어가는 식의 잠시간하곤 차이가 엄청나죠
2004.04.16 13:41:52 (*.110.117.120)
Auss
푸하핫!!
2004.04.16 13:44:34 (*.156.73.102)
노을비
성민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네요.
물리학이라는 하나의 대상에 대한 서로의 접근법이 틀릴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학문으로의 접근이냐... 하나의 지식으로의 접근이냐...
하지만 지식의 교양으로의 접근이라고 치기에는 '이미 마쳤다'라는 말이 너무 눈에 뜨이는군요-_-a
2004.04.16 17:34:17 (*.221.112.216)
후니즈
왜 저 글이 유명한 일화인지..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한테서 "전 1학년때 마쳤답니다" 라는 말이 과연 나올까요
단지 어린 학생이 아인슈타인 한테 저런 말을 던질수 있다는것에서 유명한 일화인가요..
단순 개그로는 볼수 있겠지만
2004.04.16 20:47:41 (*.101.110.160)
자두
윗분들이 많이들 다셨듯이, 물리학에 대해 서로 다른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군요.
저런 식의 시각차로 말다툼이 벌어지는 일도 많지요. 듣는사람이 말하는 사람의 언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