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러곳을 돌아다니다보니 결국 좋은도시란 사람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0만의 인구가 편리함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최적화 된 곳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사람이 다른 그 어느곳을 가도 서울만큼의 편리함을 느끼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것들로 인해서 서울 내면의 진정성이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것을 알기엔 내면의 진정성이라는 것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군요.
2011.10.11 05:21:55 (*.212.213.146)
구경꾼
외국은 그 나라 수도 가봐도 서울만큼 복작대질 않아서 그러는 듯.
좋게 말하면 다이나믹한데 나쁘게 말하면 정신 없죠.
근데 도시 내면의 진정성이란 게 뭔가요?
2011.10.11 06:29:24 (*.9.126.114)
witstb
구경꾼//로마, 파리와 런던 그리고 특히 이스탄불... 서울보다 북적대지 않는다고 하기는 힘든 도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리와 로마는 늙은 느낌이 듭니다. 관리의 손길이 오랜시간 미치지 못한 곳들도 시내 중심에서도 곳곳 보입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중후한 멋을 갖췄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러한 멋이 없다고 단정지을 순 없으나 언뜻언뜻 보이는 냄새나는 늙은이의 모습에 당황하게 됩니다.
이스탄불의 느낌은 서울에서 자본이 빠지면 아마 그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넓으면서도 그 넓음을 채우는 서울을 뛰어넘는 인구덕에 매시브한 도시라는 느낌 그 자체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서울만큼의 자본이 없기에 다듬어지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구색을 맞추는 시설들 때문에 첫 느낌보다 잘 굴러가는 모습입니다.
런던은 도시의 이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설계하고 계획되어 조금은 딱딱하게 보일 수 있으나 영국이 추구하는 신사의 이미지와 맞을 것 같네요.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물가덕에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군요.
그런데 서울은 확실히 젊은 도시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 젊다는 것을 나쁘게 표현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간혹 젊기에 겉멋부리려 하는 모습도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불우했던 가정환경 이겨내고 자랐기에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입니다 ㅋㅋ-
2011.10.11 08:36:54 (*.137.125.206)
빈센트
서울말은 끝말만 올리면 됩니ㄷ....
2011.10.11 08:39:29 (*.87.61.251)
브로콜리
자본에 찌들어서 내면의 진정성이 보이질 않는 도시를 체험하고 싶으시면 부천을 추천.
2011.10.11 08:48:24 (*.126.19.12)
돌돌이
브로콜리 // 공감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2011.10.11 11:24:55 (*.161.233.199)
바다처럼
동대문에서 일해서 자주 봅니다만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동내로 시간대가 무시될정도로 항상 일하시는분 손님들로 바글바글하죠,
그만큼 꺼지지 엔진이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2011.10.11 13:00:43 (*.178.236.140)
코카트리스
서울이 아닌 다른 도시나 농촌에 가면 내면의 진정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아니네요. 내면의 진정성이라는 문제가 있다면 그건 한국 사회의 문제이지 서울의 문제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드네요.
시골이나 좀 더 한적한 도시에는 진정성이 더 있을까요?
차라리 경제적인 여유라도 있는 이들, 좀 더 중심부에 있는 이들이 도덕적으로나 정신적으로까지 여유 있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소외된 이들에겐 내면의 진정성을 간직할 여유도 잘 없어요. 김용택 시인이었나, 그 분이 이제는 부잣집 애들이 마음씨까지 더 좋은 세상이 됐다고 그랬죠.
제가 보는 서울은 한국이 가진 양분 대부분을 끌어안고 있는 편리한 도시에요.
2011.10.11 22:16:37 (*.208.8.237)
DawnSpeech
"차라리 경제적인 여유라도 있는 이들, 좀 더 중심부에 있는 이들이 도덕적으로나 정신적으로까지 여유 있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를 어디서 끌어냈는지 더 듣고 싶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요.
1000만의 인구가 편리함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최적화 된 곳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사람이 다른 그 어느곳을 가도 서울만큼의 편리함을 느끼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것들로 인해서 서울 내면의 진정성이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것을 알기엔 내면의 진정성이라는 것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