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HTML5가 나오면서 WebGL이나 플러그인 없는 멀티미디어 재생 같은게,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것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데요,

아직 기본적인 수준의 데모들 밖에 없지만,
한때 구름처럼 유행했던 웹게임들을 3D로 바꾸어도 나름 신선할 것 같고요.
WebGL은 3D비전(Stereoscopic 3D)도 지원한다고 하니 표현의 수준도 높아지고요.

위키피디아에서 HTML5를 살펴보면 아랫단 외부링크에 HTML5가 어떻게 웹을 바꿀것인가에 대한 링크가 있습니다.
http://www.infoworld.com/d/application-development/how-html5-will-change-the-web-080
첫번째 페이지의 아랫부분에 있는 링크 제목들만 보면,
플러그인(액티브엑스같은)의 중요성을 줄이거나, 인터렉티브한 그래픽을 더 많이 표현할수 있거나, 웹 개발환경을 단순화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HTML5와 WebGL로 웹 개발환경이 (어느정도) 통일된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해진 웹기반 게임 개발에 뛰어들것이고,
좀 더 다듬어진 좋은 게임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를들어, 만약 와우(월드오브 워크래프트)같은 게임이 웹기반으로 구동된다면,
윈도우플랫폼에서처럼 아름다운 표현은 힘들지 모르겠으나,
윈도우든, 맥이든 리눅스든 안드로이드든 웹브라우저만 제대로 지원한다면 os에 상관없이 내가 하던 게임을 계속할수 있을테니
사용자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고요.
라이브 개발자 입장에서도 기술지원을 한가지 플랫폼(웹)에 집중할수 있을테니 (인적)자원 관리도 용이해질것 같고요.

만약 근미래에 거의 모든 온라인 기반 게임들이 웹기반으로 바뀐다면, (애니메이션 '썸머워즈'에 나온것처럼)
모바일 시장도 더 커질것 같고요.
이런 가정하에, 과도기에는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있을것 같긴합니다.
하드웨어 사양의 낭비라든지, os수준에서 웹브라우저를 제한한다든지 (xp와 ie9 관계처럼),
개발툴 변경에 따른 문제점 등등..

뭐, 아무튼 흔히들하는 3줄 요약을 하자면,
1. 잠재력이 높은 HTML5/WebGL을 필두로 웹기반 3D게임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2. 과도기에는 이래저래 혼선이 많을 것 같으니 누군가 교통정리를 해줘야한다.
3. 결국 온라인 게임들은 웹기반 게임들로 바뀌지 않을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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