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도킨스의 책이 잘 씌여지긴 했지만, 교회 다니는 입장에서 그다지 충격적이거나 한 책은 아닙니다. 비아냥과 조롱이 너무 많아서 안티냄새가 너무 나요.
기독교 비평서의 고전으로는 Why I am not a Christian을 비롯한 버트런드 러셀의 글들이 있고, 최근 서적으로는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 등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런 안티테제의 입장에서 쓰는 글 보다는 나름의 테제를 통해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책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맑스의 자본론만 하더라도, 위에 나온 어느 책보다도 많은 기독교인들을 개종(?)시킨 책일테니까요. ㅋㅋ
2011.05.04 17:01:03 (*.108.76.16)
솔밑
원하시는게 종교에 대한 분석인지, 무신론에 대한 것인지는 제가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하나 추천해봅니다.
예수를 배반한 기독교 - 이형래 저
예전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인데, 아마 저잡 본인도 기독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된 내용은 개화기 조선에 기독교 문명이 들어오면서 한국 역사에 일으킨 파장을 분석하고, 그 가운데에서 외국인 선교사, 혹은 조선인 신도들의 사리사욕과 이권 다툼, 아집으로 인해 '예수의 가르침'이 어떻게 왜곡되고 와전되어왔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종교에 대한 책이 여러가지 있는데, 이렇게 대놓고 특정 종교에 대하여 분석하는 책도 있고, 한편으로는 '이성'을 이야기하는 책에서도 종교에 대한 비평(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5.04 18:35:01 (*.226.201.134)
슈퍼꽁룡
독실한 무신론자로서 도킨스 저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종교에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다고나 할까.
2011.05.04 18:43:28 (*.64.97.84)
꼬맹이
존. B 베리 / 사상의 자유의 역사(A History of Freedom of Thought)
2011.05.04 18:44:38 (*.64.97.84)
꼬맹이
단순한 종교 비판은 아닙니다만... 종교를 대표적으로 사상의 자유가 억압되는,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고전입니다.
가장 유명한것은 찰스 도킨스 저서를 고르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