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11) 초에는 cpu 제조업체인 인텔에서 샌디브릿지(이하 사교,砂橋)가 나온다고 합니다.
올해(2010)에는 클락데일이라고 cpu 칩 위에 cpu와 gpu 두개를 얹어놓은 이상한 녀석을 만들더니,
이제는 아예 cpu설계할때 gpu를 포함시켜버렸습니다.

최근 속속들이 사교의 벤치마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성능은 기대한 만큼만 나오는듯..'이라는 의견입니다.

사교라는 것이 인텔에서 광고하기로는 추가적인 vga가 없어도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라고 하는데,
실상은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내년초에 나오는 사교 시리즈들을 보면, 클럭속도같은 cpu쪽으로의 성능은 상당히 하이엔드급입니다,
근데 gpu쪽의 성능을 보면, 게임용과 사무용 그 중간 어디쯤입니다.

게임용으로 쓰자니 그냥 기존 cpu(i5, i3등)에 적절한 vga조합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사무용으로 쓰자니 cpu+메인보드 값이 많이 부담되고.. (소켓이 기존것과 다르고, 컨트롤 칩셋도 다릅니다.)

결국 벤치마크 놀이를 즐기는 오버클러커들한테는 관심을 끌겠지만, 고사양을 추구하는 실질적인 게이머들이나 일반 유저들과 일반 회사에게는 특별히 끌리는 제품은 아닐듯합니다.

개발에 편자식의 고사양 넷북이라면 모를까..
결국 (게임을 위해)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별도의 vga를 사용해야하고,
그러자니 기존에 i5나 i7를 쓰고 있던 사람들은 굳이 갈아탈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한편,
amd에서도 구ati를 집어삼키면서 apu(cpu+gpu) 칩을 꿈꿔왔는데요,
어찌보면, 지금 인텔의 사교를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vga바닥에서, 라데온 6k시리즈의 부진으로 고전을 하고 있는 amd지만,
적어도 내장vga에서는 인텔보단 좋은 평을 들어왔던 amd이기때문에,
cpu+gpu통합칩에서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지않을까 기대중입니다.

물론 amd의 통합칩이 인텔의 그것과 비교해서 더 좋으리라는 법은 없고,
워낙 비밀 유지에는 탁월한 amd이기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amd의 라노(Llano)든 자카테(;; 이름이 이상하지만, Zacate)든,
인텔의 사교 시리즈든,

이번 제품군은 건너뛰고 다음 제품군을 기다리는게 현명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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