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초등학생 피살 사건, 용의자 검거  


경기 부천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범인은 이들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중학교 2학년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초등학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부천남부경찰서는 18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박모군(Y중.2년)을 붙잡아 범행사실을 자백 받고 현재 조사중이다.

경찰은 박군이 사건 당일 숨진 윤군(13)과 임군(12)에게 '뱀을 보여주겠다'며 춘덕산 정상부근으로 데리고 가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빼앗으려다 돈이 없다고 울자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군의 모발을 채취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결정적인 증거로 범행당시 박군이 싣고 있던 신발을 확보, 범행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초등학생들이 역곡동 일대 불량 청소년에게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박군이 다니는 Y중학교 장기결석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고 박군의 사건 당일 행적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범행일체를 자백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부천 남부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이 사건과 관련,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발표키로 했다.